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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홍색 철쭉과 하얀 철쭉은 참 예쁜데 왜 거리와 화단의 철쭉들은 분홍색과 꽃분홍색이 주종인지 아쉽다. 출근길 철쭉. 

 

오늘도 엄청나게 무지무지 바빴다. 너무너무 정신없었다. 계속 회의들... 그리고 오후에 최고임원께 보고를 갔는데 이분의 머릿속 아이디어들이 무궁무진하게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점점 감당할수도 없고 또 걸맞지도 않은 과제들이 계속해서 쏟아져나왔다. 너무 힘이 들었고 이것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수가 없었다. 윗분도 너무 충격을 받아 심란해하시며 나옴.

 

나는 오후 늦게 진료가 있어 원래 반반차를 냈는데 최고임원의 말씀이 길어져서 중간에 끊을수도 없고, 결국 늦어버렸다 ㅜㅜ 엄청 뛰었지만 그래도 늦었다. 

 

몇주 전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진료를 한번 더 받으러 갔었고 그 이후 좀 진정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스트레스 요인들이 많고, 또 그 사이에 생각지 않은 다른 자리 제안까지 있었던터라, 그것을 거절한 것이 과연 잘한 결정인지 잘 모르겠고 계속 힘들다,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의 이야기를 하다가 나왔다. 돌아오는 길 지하철에서 정말 너무 피곤해서 암흑처럼 졸았고, 그 사이 업무 톡들이 오가서, 귀가 후엔 계속 통화로 그것들을 챙겼다. 내일 출근해서 종일 최고임원이 떨어뜨려서 급조한 행사를 챙겨야 한다. 그런데 참여자가 별로 없을 것 같아 너무 걱정이다. 토요일에도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니 슬프고 피곤하기 그지없다. 행사 준비하고 있는 직원들도 불쌍하다. 내일도 출근해야 하니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아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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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