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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밤이 늦어서 오늘 메모는 짧게 적는다. 잠이 모자랐고 아침엔 가족들에 대한 별로 좋지 않은 꿈을 꿨다. 그래서 깬 후에 가족들과 통화도 하고 성탄절 인사도 하며 마음을 안정시켰다. 

 

 

간밤에 자정이 넘어서까지 글을 썼다. 오늘도 오후와 조금전까지 집중해서 썼다. 머리가 아니라 손으로 쓰는 순간들, 고양감과 중독, 자신의 존재를 망각하는 순간들이라 매우 소중하면서도 어렵고 진이 빠지는 단계이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어떻게든 오늘 끝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내일 출근도 해야 하고, 또 집중과 자기 망각이 공존하는 순간이면 직관이 우선하기 때문에 명료함이 희박해지기 시작하는데 이 글의 마무리에는 후자도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은 조금 남겨두고 끊었다. 몸이 너무 지쳐서 아무래도 여기서 끊어야 할 것 같다. 하루만 더 쉬면 좋겠는데. 한시간만 더 집중할 수 있다면. 아쉽지만 내일의 노동을 생각해야 한다. 결국 올해의 마지막날까지 가야 할 것 같다. 정말 말 그대로 올해는 새해부터 연말까지 이 글 하나만 계속 쓰는 셈이다. 내일 퇴근하고 와서도 쓸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아무래도 흐름이라는 게 있어서. 그런데 평일엔 아무래도 안되겠지. 

 

 

너무 열심히 집중한 나머지 몸이 뻣뻣해지고 온몸이 쑤신다. 여기서 메모를 접고 자러 가야겠다.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를 위해, 나를 위해 여기 와주신 예수님 감사해요. 

 

 

 

 

 

 

 

 

 

 

 

 

 

 

 

꽃 사진 몇 장 아래 더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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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