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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파 다듬어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우수수 져버린 튜베로즈 꽃송이들과 봉오리들. 튜베로즈는 향기가 너무 좋았지만 너무 금방 시들어서 오늘 물을 갈아주려고 하자 이렇게 꽃송이가 왕창 떨어졌다 ㅠㅠ 버리려니 아까운데다 꽃송이 자체는 멀쩡했고 향기도 여전히 나서 미니 접시에 담아두었다. 

 

 

 

 

 

 

정녕 꽃이란 미모와 향기와 튼튼함을 다 가질 수는 없는 것인가 ㅠㅠ

 

 

월요일이라 아주 힘든 하루였다. 한시 넘어서 잠들었으니 잠도 엄청 모자랐다. 요즘 점점 일찍 일어나 출근 중인데 놀라운 것은 새벽 6시 20분에 집을 나서도 지하철에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흑흑흑... 좀 너무한 거 같아... 

 

 

아주 바쁜 하루였다. 일찍 출근해 빡세게 일하다가 9시 반부터 오전 내내 스트레이트로 심사회의에 들어갔다. 그나마 줌회의라서 다행이었다. 점심 이후 이웃 부서와 공동으로 모종의 훈련 같은 것을 하느라 또 무지 정신없었다. 마치고는 또다른 회의의 연속. 진짜 빡세게 바쁜 하루였다. 귀가하는데 너무 피곤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외국의 어느 협력 관계자들과 줌회의를 하느라(시차 때문에 밤에 하게 됨) 푹 쉬지 못했다.  

 

 

그래도 자전거를 20분 탔다. 아아 이제 식이요법도 다시 시작하고 점점 자전거 타는 시간도 늘려가야 할텐데. 이미 다리가 너무 쑤신다 흑흑. 겨우 이틀 탄 건데. 

 

 

내일은 오늘보단 덜 바쁘기를 빌어본다만, 내일은 숫자들과의 전쟁을 해야 한다. 아아 매일매일이 네덜란드 호떡집 토끼... 그건 그렇고 네덜란드 호떡집이 너무 입에 착 감겨서 이 제목으로 나중에 책을 한권 쓰고 싶다 ㅋㅋ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핸드폰 가게가 있어서 매일 이 광경을 마주하게 된다. 볼때마다 교정벽으로 몸부림친다. 아아아아아 저거 바꿔서 붙여주고 싶어... 름하고 필하고 바꾸고 싶어... 근데 너무 당당하게 몇달째 저렇게 붙어 있는 걸로 봐서 '혹시 저런 단어가 있는데 내가 모르는 것인가? 저것도 뭔가 MZ세대의 톡톡 튀는 감각이나 조어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순서를 잘못 붙인 오타인가 아니면 젊은 감각으로 많이 쓰는 단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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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