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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매우매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잠도 좀 모자랐고 역시 출근길에 일찍 나섰지만 자리가 없었다. 일요일부터 다시 실내자전거 타기를 재개했는데 겨우 이틀 탔으나 이미 너무 다리가 아팠다. 그래도 저녁에 귀가해서 다시 20분을 탔다. 이제 30분으로 늘려야 하는데... 그러나 힘들어서 밥은 그냥 막 먹었다.두부랑 토마토 따위를 다시 주문해야 하는데 흑흑... 밥솥에 밥이 많이 남아있다는 자기 방어논리로 저녁밥 먹음 ... 

 

 

오전엔 다른 부서와 업무협의 회의를 두시간 가까이 했고, 오후엔 내내 각 실무자들이 지금까지 쓴 예산과 연말까지 쓸 계획 따위를 대조해가며 숫자와의 투쟁을 했다. 이 과정에서 온갖 대응책들이 오갔다. 그리고 마음씨는 착하지만 일처리가 엉망인 직원을 좀 닦아세우고(ㅜㅜ 이렇게 하기 싫은데 이 사람은 대놓고 정확하게 닦아세우지 않으면 도저히 말귀를 못 알아먹는다 엉엉), 각종 일들을 처리하고 또 처리하다가 퇴근했다. 아 정말 피곤하다. 

 

 

그런데 내일이 제일 빡센 날이다. 외국인들 응대, 그리고는 또 전문가 어르신들 응대와 회의, 심지어 퇴근시간 이후에도 줌회의.... 그나마 외국인들에게 통역이 딸려와서 참으로 다행이다. 아아아아 네덜란드 토끼... (근데 내일 방문하는 외국 인사들 중에 네덜란드 사람이 하나 있다. 어쩐지 물어보고프다, 네덜란드에서도 터진 둑 막은 소년 얘기 유명해요? 실화에요? 하고 ㅋㅋ 아아 예전에 네덜란드랑 같이 일할 때 물어볼걸 ㅋㅋ) 

 

 

무지무지 피곤하다. 이번주는 내내 바쁘고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나날이지만 그래도 내일이 제일 절정이라고 예측해보며(부디 그 예측이 맞기를) 에너지를 다 끌어올려봐야겠다. 근데 지하철에서 서서 출퇴근하고 엄청 느릿느릿 실내자전거 페달 굴려서 기껏 20분 타고는 이미 에너지 하나도 없다 흐앙... 아직 겨우 화요일인데. 도와줘요 토끼 수호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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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