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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계단을 좀 잘못 올라간 건지, 아니면 횡단보도에 도착할 때마다 신호등이 간당간당해서 뛰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계속 다리가 아프고 종아리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다. 그리고 계속 너무 졸리고 피곤하기 그지없다.




오늘은 그나마 어제보단 덜 바빴다. 하지만 오전에 빡센 워크숍이 하나 있었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윗분이 너무 자기 감정 혹은 관심사에 흥분해 마구 달리며 샛길로 빠지는 것을 어떻게든 수습하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돌려놓느라 진이 다 빠졌다. 이분이 이러시는 건 아무리 나이를 먹고 사회경험을 해도 변하지 않는 일종의 기질 같은 것이겠거니 하고 포기를 해야 한다. 근데 수습을 안 할 수는 없으니 그럴 때마다 참 피곤하다. 철없는 사람과 일하는 것은 여러 모로 지치는 일이다.


허덕거리며 일하다 퇴근했다. 지하철에서 정신없이 졸았다. 아직도 다리가 많이 아프다. 내일도 아침부터 회의가 세 개나 있다. 특히 오전의 줌 회의는 정말 들어가기 싫다. 그 비현실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비현실적인 얘기를 늘어놓다 결국 원점으로 돌아오는 회의이기 때문이다. 이게 벌써 4회차인데... 내 마음같아선 다 접어버리고 싶은데 이것도 윗분이 저질러놓은 거라 마음대로 접을 수도 없음.


늦지 않게 자야겠다. 너무 피곤하다. 겨우 화요일인데 이미 금요일의 몸 상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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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