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수요일 밤 : 자꾸자꾸 목요일 같지만, 맛없는 밀크티, 아아 아아 아아 fragments2022. 7. 27. 22:03
우아아아 오늘도 자꾸만 목요일 같다 ㅠㅠ 하지만 이미 지난주에 이러한 착각을 현실화시키려고 금요일 휴가를 내고 쉬었으므로 이번주에는 그런 트릭을 부릴 수가 없다 ㅠㅠ 게다가 내일과 모레 둘 다 회의가 잡혀 있어서 더더욱 안됨. 곧이곧대로 출근해서 빡세게 일하고 금요일 같지만 실은 목요일인 내일과 이미 일할 에너지가 다 빠져달아난 금요일인 모레를 잘 버텨야 한다 흑흑.
사진은 점심 때 잠깐 들러 차 마셨던 별다방 창문 너머 골목 풍경. 오늘은 일하다 보니 밥 시간을 약간 놓쳐서 중간에 혼자 나가서 대충 점심 때우고 근처 별다방에서 밀크티로 당분 충전했음. 그런데 역시 별다방은 밀크티가 참 맛이 없다. 밀크티고 그냥 티고 다 맛없음. 밍밍하고 맛없고... 그래도 사진 속의 이 지점이 잠깐 앉아 쉬기 좋은 곳이라 이따금 혼자 좀 쉬고 싶을 때 들른다.
맛없는 밀크티. 무슨 돌체 티 라떼인가 그런 이름인데 싱겁고 밍밍하고... 거기에 저 종이 빨대가 맛없음을 배가시키는 훌륭한 역할을 해낸다(ㅜㅜ) 우리집 컵이면 그냥 입 대고 마실텐데.
오늘도 바쁜 하루였다. 그래도 어제만큼 바쁘진 않아서 눈코 뜰 새쯤은 있었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간밤엔 새벽에 한번도 안 깨고 알람 울릴 때 꿈꾸다 퍼뜩 괴로워하며 깼다. 그래도 잠이 아직 좀 모자라서 아침 일찍 출근한 후 잠깐 졸았다.
아아, 아아, 아직 수요일이다. 아아, 아아, 목요일과 금요일을 버텨보자. 아아, 아아, 그런데 7월이 다 가는 건 또 싫다. 흑흑.
'fragme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7.29 금요일 밤 : 익고 쪄지고, 그래도 주말이 오긴 왔다 (0) | 2022.07.29 |
---|---|
7.28 목요일 밤 : 이 한 장으로 끝, 진짜 더운 날씨, 내일만 버티면 주말 (4) | 2022.07.28 |
7.26 화요일 밤 : 너무 피곤하고 바쁜 하루, 온수마저 안 나오고 (0) | 2022.07.26 |
7.25 월요일 밤 : 이제야 발견한 그림, 정말 너무 바빴다, 아 힘들다 (0) | 2022.07.25 |
7.24 일요일 밤 : 사흘은 어디로, 난데없이 매미, 오랜만에 읽은 책과 일년도 안되어 다시 읽는 책, 월요병 (2) | 2022.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