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6. 21:14
7.6 수요일 밤 : 푹 쪄지고 지친 하루 fragments2022. 7. 6. 21:14
외근 가는 길에 찍은 사진. 포인트는 오로나민과 비타.
오늘은 시내의 다른 곳에 있는 시설 점검을 하고 각종 현안을 논의하러 출장을 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지하철역에서 왕복 오가는 동안 완전히 지쳤다. 푹 쪄짐. 일은 그럭저럭 잘 진행했는데 직원 하나가 개인 사정으로 한동안 빠지게 될 것 같아서 모든 것이 나의 과제로 돌아오게 되었다. 인력 충원은 분명 안해줄 것 같고 ㅠㅠ 뭐 어떻게든 해봐야지. 걱정한다고 해결될 것도 아니고. 흑흑.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는데 지하철에서 역시나 아주 피곤하게 졸았다. 그리고 날씨 때문인지 너무 배가 아파서 좀 고생했다. 이런 습하고 더운 날씨는 정말 쥐약이다. 내일은 비가 온다는데 비 오고 나서도 덥다니 괴롭다. 나 언제 여행 다녀온 거지? 흑흑흑.. 그러고보니 벌써 한달이 거의 다 됐네.
내일은 오전에 해치워야 할 과제가 하나 있다. 그리고 오후엔 다른 부서에서 요청한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 요즘 왜케 심사에 자주 들어가야 하지... 뭘 입고 가나... 막 입고 다니는데 ㅠㅠ 어차피 앉아 있을 거니까 위만 좀 단정하게 보이면 되겠지. 사무실에 검정색 얇은 카디건을 놓고 다니는데 이것이 좀 도움이 된다. 막 입고 가서 카디건으로 위장.
어찌어찌 그래도 목 금 이틀만 버티면 되니까 기운을 내야겠다. 더위가 이제 겨우 시작이라니 참 아찔하다. 시간 가는 건 싫은데 여름과 더위는 너무 싫으니 가을이 오면 좋겠고 참 딜레마네. 피곤하니까 곧 자러 가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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