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목요일 밤 : 정말 너무 바쁘고 또 바빴던 하루 fragments2022. 6. 30. 21:16
오늘도 너무 바쁜 하루라 별도 사진 없이 비옷 입은 리락쿠마와 친구들 그림으로 대체. 깨알같이 그 옆에 쿠마 테루테루 보우즈가 있다 ㅎㅎ
엄청나게 아주 바쁜 날이었다. 헉헉. 어제는 '아 왜 계속 목요일 같지' 했는데 오늘은 '엌엌 월요일같아, 월요일보다 더 바빠. 내일도 월요일 같아' 하며 정신없이 일했다. 일찍 출근해서 아침부터 온갖 일을 처리하고 10시부터는 다른 부서에서 요청한 용역심사회의에 들어갔고 점심까지 같이 먹어서 업무의 연장. 오후에도 온갖 업무보고와 회의가 겹쳐서 엄청나게 바빴다. 그래서 결국 다른 시설에 가서 공간 파악해야 하는 미션 하나는 못 했다. 이건 내일도 시간이 없으니 다음주로 미뤄야 할 상황이다. 너무 바빴고 다들 너무 허술한 자료를 들고 와서 그거 체크해주느라 더 정신없었다.
뭐라고 자세히 쓸 기력도 없음. 사실 간밤에는 우리 부서의 연차 오래된 직원이 과연 오늘 승급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걱정 탓에 잠을 좀 설쳤다. 왜 내가 걱정을 하느냐고 한다면 여러가지 피곤한 히스토리가 있는데 요약하면 이 사람이 최근 몇년간 승진에서 미끄러지면서 너무 심적으로 괴로워하면서 부서 분위기, 업무 진행, 나의 부서 운영 등 전반에 심대하게 힘든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이 사람이 이번에 드디어 승급을 해서 앓던 이가 빠진 듯 시원하고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헉헉... 정말 다행이다 ㅜㅜ
내일도 아주 빡센 하루가 기다리고 있다. 아침엔 신입 인턴들에게 사업 오리엔테이션을 해줘야 하고 멀리멀리 떨어진 곳에 인터뷰 심사도 하러 가야 한다. 그런데 대상이 많아서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고.. 아 정말 피곤하다. 그리고 그저께 샀던 크록스 샌들이 어딘가 발 모양에 안맞는지 양쪽 발 모두 두군데씩 까지고 물집이 나서 밴드를 덕지덕지 붙이고 다녔다. 흑흑.
곧 침대로 가야겠다. 너무 피곤하고 잠도 모자란다. 내일 하루만 버티면 주말이고 토욜엔 쥬인이랑 오랜만에 만나 놀기로 했는데, 그런데 버텨야 하는 내일 하루가 너무 세다. 아아아 잘 버텨보자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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