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0. 16:46
레냐의 장미 2017-19 petersburg2018. 9. 10. 16:46
그저께 레냐가 선물해준 하얀 장미. 호텔 방은 커튼 쳐놓고 볕이 안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꽃송이가 너무 컸는지 줄기가 시들어 축 처져버림 ㅠㅠ
그래서 대를 자르고 꽃송이만 살려서 유리잔에 띄워두었다. 잔에 띄우려고 사이즈 맞추느라 꽃잎 여러장 떼어낸 게 못내 아쉬워 걔들도 컵 안에 넣어둠
방에 비치된 술잔인데 나름 유용.. 나는 보통 호텔 방에 있는 유리잔들은 술 마실 때 쓰는 게 아니라 꽃 띄워놓거나 각종 섀도 /블러셔 브러쉬들 따위 꽂아두는데 쓰는 편이라...
료샤는 자고로 호텔 방에 있는 잔은 술마시라고 있는건데 이것을 화장품 수납용으로 전락시키는 내가 웃기다고 한다. 야! 호텔 방에 있는 술들은 비싸단 말이얍. 글고 술 마시지 말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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