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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이번주 내내 알람 울리기 한두시간 전 새벽에 깨어나 다시 못 자고 뒤척이다 출근하고 있어 잠이 많이 모자라고 피곤하다. 피곤하니 오히려 잠자리엔 평소보다 더 빨리 들게 되는데. 아버지 일을 비롯해 여러 걱정과 고민 때문인 것 같다. 친구의 부고도 내내 마음에 남아 있다.



오늘도 새벽 출근했고 바쁘게 일했다. 매우 많은 일을 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산적해 있다. 그런데도 너무 피곤해서 오후 두시쯤부터는 정신없이 졸았다. 그러다 정신차리려고 지난번 부서 직원이 준 비타민을 먹었다. 7개들이인데 오늘이 겨우 2개째ㅠㅠ 거의 1주일에 한개 먹는 꼴... 하지만 어제까지 항생제를 먹었기 때문에 속이 쓰릴 것 같아서 비타민을 먹기가 좀 꺼려진 것도 사실이었다.



아버지는 오늘 담당교수를 만나고 오셨다. 무조건 잘 먹어야 하며 단백질이 많은 고기를 먹으라 했다고 한다. 잘 먹어야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지 지금 몸 상태로는 아직 안된다고. 아버지가 너무 맵고 짠 걸 좋아해서 싱거운 음식을 먹기 싫어한다고 하자 그렇게 자극적인 건 삼가더라도 약간 간간한 거라도 좋으니 안먹는 것보단 낫다며 잘 먹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그래도 수요일부터는 다시 식사를 하고 계셔서 다행이다.



내일 아침엔 부천에 가서 부모님을 보고, 낮엔 쥬인을 만나기로 했다. 지난주 일요일에 아버지가 우리 집에 다녀가신 것이 운전 때문에 무리가 되어 너무 힘들었던 게 아닌가 하는 가책이 많이 되었다. 이제 매주 주말에 잠시라도 부모님께 가야겠다.



오늘은 부디 푹 잘 수 있기를 바라며 늦지 않게 침실로 가야겠다.



평일엔 매일 실내자전거 20분~25분 정도를 타고 있다. 오늘 아침은 삶은 달걀과 마시는 요거트(그런데 너무 달달했다. 편의점에는 무가당을 팔지 않음), 점심엔 퇴사 직원 환송회라 파스타와 피자, 소고기 스테이크 약간으로 탄수화물 보충...(간도 좀 셌다ㅠㅠ) 저녁은 순두부달걀탕과 닭가슴살 50g, 하루견과, 방울토마토. 근데 막판에 저 하루견과를 안 먹었어야 했다. 배가 너무 부르다ㅠㅠ 소화시키고 자야 되는데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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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