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7. 20:13
6.27 화요일 밤 : 정말 너무 힘드네 fragments2023. 6. 27. 20:13
집에서 먹은 아침 사진이니 휴가처럼 보이지만 오늘 줌회의가 많아서 재택근무였다.
프라하의 토요일 농수산물 시장에서 사왔던 포피씨드 자두잼빵. 차갑게 해서 먹으니 나쁘지 않았다. 그외 모든 것이 너무 힘들었던 하루. 요 며칠 내내 몸에 열이 오르고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두통에 시달리는 등 명확한 징후들이 보였는데 역시 예측대로 오늘 붉은 근대 도래 ㅠㅠ 너무 아파서 방금 약도 먹었다.
일이 너무 힘이 들고 또 여러 가지로 벅차서 오늘은 업무를 늦게사 마치면서 ‘아 이제 그만두지 뭐’란 생각만 들었다. 그날의 여파로 몸과 마음이 정상이 아닌 시기이니 일단 잠을 자고 아픈 게 좀 가신 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그런데 정말 어렵고 힘이 든다.
꿈에서 뭔가 도저히 안되는 상황이라(기억 이제 안 남) ‘어떻게 그 시간에 ㅇㅇ를 다 맞춰요!’‘하고 짜증을 내며 소리치다 깼음. 잠꼬대는 노화와 다른 나쁜 것들의 징후랬는데ㅠㅠ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보다. 근데 꿈에선 어째선지 아빠에게 화를 냈던 것 같음. 울 아부지한텐 화낼 일이 없고 요즘의 힘든 건 모두 회사 때문인데 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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