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 금요일 밤 : 너무 피곤함, 주말이 오긴 왔구나 fragments2023. 6. 16. 21:01
사진은 요즘, 백야의 페테르부르크 네바 강변 풍경. 영상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캡처함. 그리운 풍경이다.
이번주가 어떻게 어떻게 마무리되었다. 아직 여독 때문에 머리가 멍하다. 화요일 오후에 귀국했고 수요일부터 출근해 일에 파묻혀 있었다. 오늘은 오후에 면접심사가 잡혀서 당초 잡혀 있던 진료를 오전으로 변경, 할수 없이 오전 반차를 냈었다. 정신없이 잤다. 새벽에 깼다가 다시 잤고, 길을 찾지 못하고 지하철인지 버스인지 하여튼 헤매는 꿈을 꿨던 것 같다. 집에서 병원까지는 지하철로 한시간 가량 쭉 가야 해서 무척 피곤했다.
진료에서 요즘 일어나고 있는 너무나도 감당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얘기했다. 이건 너무 막막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확장되면 그만둬야겠다고도 얘기했다. 정말이지 갈수록 태산이랄까.
점심을 대충 챙겨먹고 사무실로 돌아와 일을 하다가 직원 한명과 면담을 좀 하고, 인턴 지원자들 면접에 들어갔다. 면접은 참 지치는 일이다. 특히 오늘처럼 조별 면접을 진행하면 더욱 그렇다. 시간 배분도 해야 하고 비중과 내용이 비슷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한번에 세명씩 끊어서 면접을 해야 하니까. 오늘은 머리도 멍하고 좀 지쳤다.
업무를 마친 후 귀가했다. 지하철에서 잠깐 너무 피곤하게 졸았다. 귀가해서는 괴로워하며 청소를 했다. 내일 일어나서 하려 했지만 세스코에서 내일 오전에 정기점검을 온다고 연락이 와서 어쩔 수 없이... 여행 가기 전날 청소를 했지만 역시나 집안에 먼지가 한가득. 너무너무 피곤하다. 주말에 완전히 뻗어 있고픈데 내일은 세스코 점검 때문에 늦잠을 못자고 일욜 오후엔 업무 줌회의를 해야 한다. 먹고 사는 건 힘든 노릇이다. 하여튼 내일은 출근은 안하니까 뻗어서 자야겠다. 쥬인도 보고픈데 일단 이번주말에 몸을 복구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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