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월요일 밤 : 집 앞 꽃, 잠이 모자라, 그냥 그런 월요일, 다행히 취소 fragments2022. 4. 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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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에 핀 철쭉. 꽃분홍색은 다 피었고 하얀색은 이제 절반쯤 피어났다. 항상 흰색이 제일 늦게 핀다. 꽃송이가 제일 커서 그런가 싶다.
역시나 엄청 수면부족 상태로 출근했다. 새벽까지 잠이 잘 안 와서 괴로웠다. 다섯시간도 못 자고 출근해서 오후 늦게, 네시 즈음에 너무 졸려서 잠깐 졸기까지 했다. 졸 수 있었다는 건 지난주만큼 미친 듯이 바쁘진 않았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막 여유있는 하루까진 아니었지만.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이 많았고 이른 오후에는 임원 주관 회의에도 참석해야 했다.
귀가하여 실내자전거를 25분 가량 탔다. 30분 채우는 게 쉽지 않다. 오늘은 날도 덥고 습해서 금방 땀이 나고 후끈거렸기 때문에 빨리 씻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많이 졸리고 피곤한데다 별로 특별한 일도 없었으므로 오늘의 메모는 이렇게 짧게 마무리하고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오늘의 식단
아침 : 무가당 아몬드유 1팩
점심 : 해물순두부찌개 백반
오후 : 홍삼액 1포
저녁 : 토끼샐러드 (오늘은 너무 배고파서 동물성 단백질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두부 대신 닭가슴살 60g. 그리고 나머지는 평소 재료. 방울토마토. 하루견과. 파인애플. 올리브 두알. 삶은 달걀 1알. 스테비아 토마토는 내일 한번 더 먹을만큼 남았다. 으윽 정말 맘에 안 들어)
** 추가 **
며칠 전 바쁜 와중에 어...어... 하다 덜컥 수락했던 강연 요청은 다행히도 취소를 했다. 오늘 최종적으로 취소 확정이 됨. 너무 미안했다. 다른 사람 추천을 해달래서 몇명 추천해주다가.. 아니 이게 행운의 편지인가 폭탄 떠넘기기인가 하는 마음에 또 미안한 마음이 ㅠ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고 잘 준비하면 재밌는 강연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든다만 일단 그 시기 일정이 도무지 안 나오고(심지어 다른 일정이 갑자기 생겨서 겹침) 또 너무 멀다. 그리고 그 '잘 준비' 하는 게 지금 좀 버겁다. 미안해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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