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3. 22:06
아스토리야 호텔 + 쓰는 중 about writing2020. 6. 3. 22:06
얼마전부터 쓰기 시작한 글은 여러 개의 짤막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금 쓰고 있는 에피소드는 공간적 배경이 바로 이곳 아스토리야 호텔 방이다. 사진은 18년 가을에 갔을 때 찍음. 물론 글의 배경은 소련 시절이라 이 풍경은 당시 인테리어와는 완전히 다르지만 하여튼.
좋아하는 호텔이고 그랜드 호텔 유럽과 더불어 옛날 이 도시에 처음 갔던 시절 소녀의 로망이었던 곳이다.
창밖으론 이삭 성당이 보인다. 더 좋은 방에 묵으면 테라스가 있고 이삭 성당도 제대로 보인다. 나야 그런 방엔 못 묵어봤지만 사진은 많이 봤고 (부르주아 친구) 료샤도 테라스 있는 방이 좋다고 말해주었다.
쓰고 있는 글에서 나오는 방도 테라스 딸린 방은 아니다. (가격 때문은 아니고 보안상의 이유로) 아마 딱 이런 정도 풍경이 보이는 방일 거라고 생각하며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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