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30. 22:32
극장에서 나와 걸어가는 길 + about writing2020. 5. 30. 22:32
모이카 운하. 가운데 너머로 이삭성당의 황금 쿠폴이 보인다. 작년 7월 초. 밤. 백야.
마린스키 극장에서 공연 본 후 걸어서 돌아가던 길. 이렇게 운하를 끝까지 따라갈 수도 있고 저 다리를 건너가서 골목으로 들어가 건물들로 둘러싸인 발샤야 모르스카야 거리로 꺾을 수도 있다. 버스는 후자의 길을 따른다.
발샤야 모르스카야 거리는 꽤 길다. 그 거리로 들어가면 나보코프 박물관을 지나쳐서 이삭 성당과 아스토리야 호텔에 다다른다. 공연 후 내 여정은 보통 여기서 끝난다. 그 호텔이나 근처 숙소에 머무를 때 이렇게 걷기 때문이다. 내가 쓴 글에서 미샤는 조금 더 걸어서 고로호바야 거리로 접어들고 트로이의 작은 아파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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