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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보예도프 운하'에 해당되는 글 81

  1. 2015.08.03 지나가다 발견한 술병들
  2. 2015.07.29 비둘기가 날아와 앉았다
  3. 2015.07.15 일년 전, 페테르부르크의 어느 거리에서 2
  4. 2015.06.26 같은 곳 다른 느낌 2 :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 4
  5. 2015.06.14 더우니까 꽁꽁 얼어붙은 페테르부르크 사진들 2
  6. 2015.06.10 더위 쫓기 위해, 겨울의 러시아 사진 세 장 4
  7. 2015.06.01 나도 보트 타고 운하 유람하고 싶다.. 2
  8. 2015.05.11 얼어붙은 운하 위의 까마귀
  9. 2015.04.10 연인들의 다리, 빠쩰루옙 모스트에서 4
  10. 2015.02.19 2월 18일, 어쩐지 눈 안 온다 했지.. 예술광장과 러시아 박물관, 그리보예도프 운하 사진 몇 장 7
  11. 2015.02.15 오랜만에 겨울의 페테르부르크, 2월 14일 낮 8
  12. 2015.02.06 발레의 여름, 그리보예도프 운하 지나가다가 4
  13. 2015.01.25 빛바랜 페테르부르크 사진들 몇 장 2
  14. 2015.01.09 페테르부르크, 빛나는 운하와 사원 쿠폴, 창문들
  15. 2014.11.11 노란 창문의 마카롱 3
  16. 2014.08.06 예뻤던 모습
  17. 2014.08.01 더위 퇴치용 한겨울 페테르부르크 설경 2탄
  18. 2014.06.26 그리보예도프에서 모이카로 4
  19. 2014.06.20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의 모자이크화 몇 장
  20. 2014.04.23 첫날 산책은 언제나 그리보예도프 운하를 따라
  21. 2014.04.10 이토록 투명하고 찬란한 운하를 따라 2
  22. 2014.04.06 마치 레닌그라드를 걷듯
  23. 2014.01.14 그리보예도프 운하
  24. 2013.11.21 거울처럼 쨍한 그리보예도프 운하
  25. 2013.11.03 왜 그렇게 우울한 표정인가요 2
2015. 8. 3. 14:32

지나가다 발견한 술병들 russia2015. 8. 3. 14:32

 

 

전에도 두어번 이런 사진들 올린 적 있다. 돌아다니다 길거리에 뒹구는 술병들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종종 사진 찍는다. 이런 거랑 낙서, 간판, 메뉴 손글씨, 창문, 울타리 문양, 램프 등등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

 

이건 모이카 운하. 마린스키 공연 보고 돌아오던 길에.

 

 

 

이건 스트렐까. 맞은편으로 에르미타주가 보인다.

이쪽으로는 신랑신부들이 기념촬영을 많이 하러 오고 샴페인 건배를 한 후 돌난간에 잔을 깨뜨리는 관습도 있어서 여기저기 이렇게 술병들이 나뒹군다.

 

 

 

이건 마지막 날. 그리보예도프 운하 따라 돌아오면서 찍은 사진. 바닥에 그냥 막 버려놨네.. 마실 때는 좋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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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5. 7. 29. 10:11

비둘기가 날아와 앉았다 russia2015. 7. 29. 10:11

 

 

7월 20일. 그리보예도프 운하 따라 걷다가 찍은 사진 두 장.

비둘기가 이렇게 날아와서...

 

 

.. 난간에 내려앉았다 :)

뒤로 보이는 사진 인쇄된 막은 공사장 가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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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5. 7. 15. 07:00

일년 전, 페테르부르크의 어느 거리에서 russia2015. 7. 15. 07:00

 

 

일년 전 이맘때, 페테르부르크.

고로호바야 거리와 그리보예도프 운하변 따라 쭉 걷다가 카잔 성당 쪽으로 나가던 길이었다.

 

사흘 동안의 바보사업 행사를 앞두고.. 이것만 잘 버티면 그래도 일요일에 다시 저 동네로 날아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사진 네 장 올려본다. 이 날도 햇살이 매우 뜨거웠다.

 

건물에 붙어 있는 녹색 간판은 '약국'

 

 

 

아주 맑고 찬란한 날이어서 그리보예도프 운하의 수면에 저렇게 건물이 거울처럼 비쳤다. 바람이 살며시 불어서 수면은 좀 흔들렸지만...

 

 

 

 

 

.. 이 동네 생각하면서 힘내서 행사 잘 마쳐야지..

 

:
Posted by liontamer

 

 

같은 곳 다른 느낌 1(http://tveye.tistory.com/3829)에 이어...

이건 2013년 9월에 갔을 때.

이 날은 날씨가 아주 좋았음. 그리보예도프 운하와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 페테르부르크의 상징적 풍경 중 하나.

 

 

 

같은 곳에서 구도만 좀 다르게 찍음. 역시 2013년 9월... 이 날은 날씨가 흐렸음.

같은 곳이라도 느낌이 많이 다르다 :)

 

:
Posted by liontamer

 

 

아직 6월인데 왜 이렇고 덥고 끈적한지.. 비라도 좀 퍼부어주면 좋을텐데 비가 안 오니 더 끈적한가보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습도가 높으면 생존 시간이 줄어든다니까 그걸 생각하면 습한 게 나은데... 난 원래 덥고 습한 걸 못 견뎌서 참 힘든 하루다. 에어컨까지 켜고 ㅠ

 

자기 전에. 더위 달래보려고 추웠던 날 찍은 사진 몇 장. 지난 2월 14일, 페테르부르크. 이날은 흐렸고 진눈깨비가 펄펄 내렸다. 추운 날이었다.

 

주로 그리보예도프 운하와 모이카 운하 사진들이다. 운하는 꽁꽁. 그 위로 눈이 쌓여 있다. 더위 달래세요!

 

 

 

 

 

 

 

 

 

이건 운하가 아니고.. 마르스 광장 갔다가 다시 그리보예도프 운하 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도 보이고 보기엔 근사하지만 이때 진짜 최악이었다. 진눈깨비는 눈보라 수준으로 몰아쳤고 바닥이 진짜 끔찍할 정도로 얼어 있어서 너무 미끄러웠다. 콧물이 줄줄 나왔다...

그래도 지금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 싶고 저때가 그립네.

 

 

 

꽁꽁!

 

:
Posted by liontamer

 

 

지난 2월 16일. 페테르부르크.

네바 강

그래도 얼음은 많이 녹아서 중간중간 드러난 수면 위로 오리가 동동동~

왼편에 비친 그림자는 궁전 교각 난간과 가로등.

 

 

 

그리보예도프 운하변 따라 걷다가 찍은 사진.

운하도 꽁꽁..

 

 

 

이건 2월 15일, 알렉산드로프스키 공원.

 

:
Posted by liontamer
2015. 6. 1. 16:21

나도 보트 타고 운하 유람하고 싶다.. russia2015. 6. 1. 16:21

 

 

작년 7월, 페테르부르크.

백야 시즌. 찬란한 여름. 그리보예도프 운하 따라 유람 중인 보트들...

물론 보트를 보면 손을 흔들어주며 지나간다 :)

 

 

 

 

 

 

 

운하 따라 쭉 걷다가 이제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도 나오고...

 

 

 

이야 신나겠다..

 

현실은 업무에 찌들어 월요일과 사투 중...

 

:
Posted by liontamer
2015. 5. 11. 15:32

얼어붙은 운하 위의 까마귀 russia2015. 5. 11. 15:32

 

 

지난 2월 16일.

페테르부르크 그리보예도프 운하.

까마귀 한 마리 :) 세 장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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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5. 4. 10. 12:47

연인들의 다리, 빠쩰루옙 모스트에서 russia2015. 4. 10. 12:47

 

 

금요일~

기분 전환을 위해 화사한 사진 몇 장. 지난 2월, 페테르부르크에서 운하 따라 산책하다 찍은 사진이다.

전에 한번 올린 적 있는 빠쩰루옙 모스트(다리) : http://tveye.tistory.com/3230

노어로 빠쩰루이 가 키스란 뜻이라 이 다리와 키스는 원래는 상관이 없었지만 어쩐지 로맨틱한 장소가 되었고 이렇게 자물쇠가 주렁주렁.. 난 다리 난간에 자물쇠 매다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전반적으로 자물쇠 매다는 것 자체가 다 싫다. 상업적이고), 차갑고 쨍한 겨울 한낮 하얀 눈이 쌓인 운하 위로 반짝이는 하트 자물쇠는 또 나름대로 예뻤다.

 

사샤 베라.

 

얼어붙은 운하 너머로 희미하게 이삭 성당 실루엣이 보인다. 이 다리는 마린스키 극장 근처 운하에 있고 운하를 따라 쭉 걸어가면 이삭 성당이 나온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
Posted by liontamer

 

 

그저께와 어제는 기온이 많이 낮았지만 하늘이 쨍한 날씨였으나..

오늘은 기온은 영하 3도에서 1도 정도로 따스했지만... 눈이 펄펄 내리고.. 아침엔 쌓였고 낮엔 기온 올라가서 그 눈이 다 녹으면서 길바닥은 진창으로... (이 진창 너무 싫다 ㅠㅠ)

 

이렇게 눈 오고 날씨 안 좋은 날은 무조건 박물관 가는 날이라서. 아껴뒀던 러시아 박물관 다녀옴. 숙소에서 10분도 안 걸리기 때문에 좋긴 한데...

 

오늘 가는 날이 장날인지. 전시실 몇개는 수리 중이고 원래 있던 그림들 중 다수가 투어를 갔거나 아니면 전시품 교체 기간에 딱 걸렸나보다(소장품이 많아서 가끔 그림들을 바꿔놓는다) 그래서 슬프게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프 박스트 그림은 두 점 밖에 없고.. 제일 좋아하는 supper도 없고.. 크람스코이와 니콜라이 게도 오늘은 없고... 어흑... 대신 소모프를 비롯한 화가 그림들이 추가되긴 했지만... 나에게 박스트를 돌려달라고요 흐흑,..

 

20세기 소련 미술의 경우에는 오히려 추가되고 변경된 그림들이 전에 본 것들보다 맘에 들었다.

 

브루벨은 그래도 그대로 있어서 다행이었다 ㅠㅠ 내가 여기 올 때마다 러시아 박물관에 자꾸자꾸 가는 이유가 뭔데요 ㅠ 박스트와 브루벨, 게, 그리고 금발의 가브리엘 이콘 때문인데 ㅠㅠ 그래도 브루벨과 가브리엘이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

 

나와서는... 오늘 정말 운이 없었다. 코뉴셴나야 거리 쪽에 로모노소프 가게가 하나 더 있는데(보통은 네프스키 중심가에 있는 쪽으로 간다만) 거기로 가려고 했다가 오늘따라 이상하게 정신도 없고 눈 때문에 그랬는지 아무리 걸어도 가게가 안 보이고.. 평소엔 잘만 들렀던 곳인데. 멍때리고 걷다가 골목을 잘못 들었더니 빠져나가는 골목이 없어서 어느새 모이카 운하 지나 궁전광장에 와 있고 ㅠ 완전히 뺑뺑이 돌고 고생했다. 나 초짜 관광객도 아니고 심지어 여기 살았던 사람인데 왜 이러지 ㅠㅠ

 

눈오고 길 진창이고 바람 불고.. 하여튼 많이 고생. 너무 녹초. 배도 고프고..

그래서 오늘 찻잔 사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감.

 

그러나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것이다. 뺑뺑이 돌고 녹초가 된 가운데 너무 배가 고파서 헤매다 우연히 발견해 들어간 카페가 정말 최고였다. 간판과 유머러스한 메모에 끌려 들어간 곳인데 여기서 최고의 우하(생선 수프)를 만났다. 그리고 미소가 해사하고 매우 친절한 젊은 남자 직원도 만났고, 카페는 너무나 내 마음에 들었다. 맛있는 거 먹고 몸 녹이고 친절한 대화를 나누고 나오자 길 잃고 뺑뺑이 돌았던 고통이 눈녹듯 스러졌다. 그 카페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올려보겠다.

 

그럼 오늘의 사진 몇 장. 오늘은 날씨 안 좋아서 dslr 대신 후지x 디카 들고 나가서 화질은 그냥저냥. 여기는 눈 올때랑 안 올때랑 동네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니까 ㅠㅠ 전에 올렸던 이 동네 사진들과 비교해보세요~

 

맨 위는 진눈깨비에 가까운 눈이 쏟아지고 있는 오전의 예술 광장.

 

 

우리 푸쉬킨도 눈 맞고 있다 ㅠㅠ

 

눈 오는 가운데에도 꿋꿋하게 푸쉬킨 머리랑 어깨엔 비둘기가 앉아 있다. 네놈들 저 사람이 얼마나 위대한 분인지 알기나 하냐!!

 

 

푸쉬킨.. 춥겠다 ㅠㅠ

 

근데 클릭을 잘못했나, 서명이 왜 이렇게 안쪽으로 밀렸지.. 고치려니 귀찮다. 그냥 놔두자 ㅠ

 

 

 

 

 

전시 보고 러시아 박물관에서 나오는 길. 열린 정문 너머로 푸쉬킨이 보인다.

 

 

 

그리보예도프 운하 쪽으로 나왔다. 도자기 가게 가려고... 이때만 해도 몰랐지, 뺑뺑이 돌 줄은..

 

지금도 뭔가에 홀린 것 같네. 왜 길을 못 찾았지 ㅠㅠ 왜 모이카 운하를 삥삥이 돌아 궁전광장 쪽으로 갔나 어흑.. 조금 덜 걸어보려고 엘리세예프 가게 근처에 있는 로모노소프 대신 코뉴셴나야 근방 로모노소프로 가려고 했던 건데 서너배는 더 걸었네.. 뺑뺑이 도느라.. 어헝 ㅠ

 

 

 

 

 

하여튼 그렇게 오늘의 메모는 끝.

내일은 제발 날씨가 좋기를... 내일은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에서 발레 돈키호테를 본다. 레베제프의 충격적인(나쁜 의미 ㅠ) 라 바야데르 때문에 빈정 상했지만..(http://tveye.tistory.com/3504) 내일은 이반 바실리예프가 바질을 추니까 설마 괜찮겠지..!!

 

그러고 보니 한국은 이미 자정이 넘어서 설날이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추가 : 그 카페에 대한 소개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3535

 

:
Posted by liontamer

 

 

 

여기 시각으로 어젯밤 11시 좀 넘어 페테르부르크의 숙소 도착. 한국 시각으론 오늘 새벽.

피로가 너무 쌓여서 하루종일 몽롱했다. 기온은 영하 1도, 체감온도는 영하 6~7도 쯤. 내내 진눈깨비 흩날림.

 

오늘은 숙소 근처인 예술광장부터 시작해 그리보예도프 운하,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 앞, 미하일로프스키 공원, 마르스 광장, 그리보예도프와 모이카 운하변, 궁전광장 쪽을 산책한 후 네프스키 대로를 따라 돌아옴.

 

너무 피곤해서 한시간 가량 자고 일어났다.

 

곧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에 토스카 보러 나간다. 직전에 오늘 산책 때 찍은 사진 몇 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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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작년 7월. 페테르부르크.

그리보예도프 운하 지나가다가 찍은 미하일로프스키 극장 공연 안내 현수막. 7월 발레 공연에 대한 것이다.

'발레의 여름'

레퍼토리는 순서대로, 해적, 백조의 호수, 지젤, 돈키호테, 잠자는 미녀,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내가 갔을 때가 백조와 지젤 공연과 맞기는 했는데 이때 난 마린스키 공연들을 잔뜩 끊어놔서 저 공연들을 보지는 않았다. 그전에 로미오와 줄리엣, 라 바야데르만 봤었는데 미하일로프스키는 수퍼스타 주역들 외에는 사실 군무나 무대 규모, 전체적 퀄리티는 마린스키보다는 좀 떨어지는 편이다.

어쨌든 현수막이 예뻐서 찍어놨다.

 

그건 그렇고 다다음주 미하일로프스키 라 바야데르 캐스팅이 이제야 나왔다. 캐스팅 보고 끊을까 말까 하고 있었는데 빅토르 레베제프가 솔로르를 춘다고 한다. 무대가 궁금하던 무용수라 아침에 그거 한장 더 끊고 유리지갑 폭발의 길로 ㅠㅠ 미하일로프스키의 라 바야데르는 전에 사라파노프와 세미오노바 버전으로 봤는데 사라파노프 하나 건졌을 뿐이었지만... 이번엔 레베제프를 건지기를 빌며.. (예쁘장한 무용수니까 어쨌든 눈은 호강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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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25. 15:14

빛바랜 페테르부르크 사진들 몇 장 russia2015. 1. 25. 15:14

 

 

작년 봄, 페테르부르크.

 

이 날은 4월 5일이었다. 날이 흐렸고 이날따라 피곤해서 dslr 대신 조그만 디카 후지를 들고 나가서 그리보예도프 운하부터 예술광장까지 천천히 거닐었다. 쓰고 있는 글 배경이 1970~80년대 소련의 레닌그라드였기 때문에 그때 느낌을 조금이라도 재현해보려고 로모 필터를 넣어 사진 몇 장 찍었다. 

 

이때 찍은 거 당시 몇 장 올린 적 있다 : http://tveye.tistory.com/2720

 

위의 풍경은 그리보예도프 운하와 관광보트.

 

 

미하일로프스키 공원의 울타리. 이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러시아 박물관(루스끼 무제이)이 나온다.

 

 

 

 

 

러시아 박물관 정문 쪽 울타리. 안쪽으로 박물관이 보인다.

 

 

 

예술 광장 앞 공원.

 

 

 

마지막은 예술광장을 지키고 계시는 우리 푸쉬킨 동상.. 흐린 실루엣만 나왔지만 역시나 머리 위에 새가 앉아 있다.

 

.. 이것이 일요일 예약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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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페테르부르크.

그리보예도프 운하.

햇살이 너무나 찬란해서 운하와 거리와 건물 모두 탈색된 것처럼 보였다. 이 도시는 언제 어느 순간이든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이 아름다운 도시는 그저 사랑할 수 밖에 없다.

(뭐 죽어라고 미워했던 사람들도 많이 있긴 하지만..)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피의 구세주 사원)의 황금 쿠폴.

하늘이 정말 저렇게 새파랬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내가 좋아하는 창문들 :)

 

 

 

마지막은 머물렀던 호텔 창 너머로 보이는 맞은편 건물 창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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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11. 21:54

노란 창문의 마카롱 russia2014. 11. 11. 21:54

 

 

지난 7월, 페테르부르크.

 

그리보예도프 운하 따라 고로호바야 거리와 사도바야 거리 쪽으로 걸어가다가 운하 너머에서 발견한 마카롱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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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6. 21:28

예뻤던 모습 russia2014. 8. 6. 21:28

 

 

페테르부르크. 그리보예도프 운하변.

 

평일 오전이었는데 어느 아빠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온 모양이었다. 아들을 높이 쳐들어 안고 운하와 주변 풍경을 함께 구경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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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잠시라도 눈 식힐 겸 페테르부르크의 설경 사진 몇 장.

지난번(http://tveye.tistory.com/2960)에 이어..

 

이게 예전에도 올렸던 게 몇 장 분명히 있다. 재탕이지만.. 그래도 너무 더우니 그냥 올린다. 2010년 1월말에서 2월에 갔을 때 찍은 사진들. 그리보예도프 운하, 미하일로프스키 공원, 까라블레스뜨로이쩰레이 거리 쪽 바닷가, 해군성 공원과 원로원 광장, 이삭 성당과 청동기마상들...

 

이때는 엄청 추웠지만 그래도 하늘은 매우 맑은 근사한 날씨였다. 페테르부르크 사람들은 이런 겨울 날씨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실은 나도 그렇다. 너무 추워서 장갑 속에서 손가락이 곱는 것 같긴 하지만 ㅠㅠ

 

 

 

 

 

 

 

 

 

 

 

이건 전에 올렸던 얼어붙은 바다 사진과 이어짐. 바로 그 바닷가. 썰매 타러 나온 어느 아빠랑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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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26. 21:46

그리보예도프에서 모이카로 russia2014. 6. 26. 21:46

 

 

페테르부르크에서 내가 좋아하던 산책로 중 하나. 예술광장을 가로질러 그리보예도프 운하를 따라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 뒤로 돌아나온 후 운하를 따라 쭈욱 걸어가면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궁전 광장이 나온다.

 

날씨가 매우 좋았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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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상트 페테르부르크.

 

그리보예도프 운하변 따라 거닐다가,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피의 구세주 사원) 벽면 모자이크 사진 몇 장. 마음의 위안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모자이크들..

 

실제로 보면 아주 화려하고 아름답다.

 

 

 

내가 이 사원 벽면 모자이크 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 바로 저 성 게오르기 :) 영어식으로는 성 조지. 용을 무찌르는 기사 :) 전에도 한두번 올렸던 걸로 기억한다.

 

 

 

 

 

맨 아래는 러시아의 쌍두 독수리 문장.

 

 

모자이크만 보면 아까우니까...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 전체 전경...

 

이땐 4월 초였고 아직 추운 날씨에 오전이었기 때문에 이렇게도 한적하지만. 지금쯤 백야라 이 운하변도 관광객들과 산책하는 주민들로 붐빌 듯.

 

사원이 고요하게 떠오른 저 거울 같은 운하 수면 보는 걸 좋아했었다.

 

태그의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이나 피의 구세주 사원, 혹은 그리보예도프 운하 를 클릭하면 이곳 사진들을 볼 수 있다. 꽤 많이 올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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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

 

페테르부르크에 가면 첫날은 거의 항상 그리보예도프 운하를 따라 쭉 걸어서 궁전 광장과 청동기마상 쪽으로 산책을 가는 편이다. 이것도 그 첫날 사진들. 첫날이라 카메라는 후지 x20. 그래서 필터가 들어가 있다. 2~3일 후부터는 싫증도 나고 취향에도 안 맞아서 무필터, 무보정의 니콘으로 돌아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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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0. 21:44

이토록 투명하고 찬란한 운하를 따라 russia2014. 4. 10. 21:44

 

 

 

4월 2일 아침.

 

영하의 날씨였지만 하늘이 새파랬고 햇살이 찬란해서 산책하기 좋은 날이었다. 숙소에서 가까운 그리보예도프 운하를 따라 걷기 시작. 아직 여름이나 가을이 아니라서 본격적 관광철이 아니기 때문에 운하변은 한적했고 산책하기 좋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씨였다. 싸늘하고 밝고 찬란해서 운하는 투명하고 사원과 건물들은 햇살에 탈색된 듯 반쯤 창백하게 보이는 날. 수면은 고요하게 일렁이고 그 위로 빛살이 부서지는 날.

 

그리보예도프 운하변 따라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본다. 전에도 이쪽 사진들은 여러 번 올렸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곳이라 갈 때마다 취하게 된다. 달리 빛의 도시라고 불리는 게 아니라니까... 그건 지중해의 내리쬐는 눈부신 빛이 아니라 북국의 창백하고 싸늘한 빛이다.

 

 

 

 

 

 

옛날엔 이런 거 없었는데.... 이제 확실히 자본주의 도시가 다 됐어 ㅠ.ㅠ 다리에 저런 자물쇠 채우는 거 참 싫던데. 그래도 몇 개만 달려 있으니 나름대로 좀 예뻐서 찍어봤다.

 

 

 

이 자물쇠에는 '너와 나 영원히' 라고 씌어 있다.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도 저토록 창백하고 부드럽게 보인다. 수면 위로도 떠올라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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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6. 00:15

마치 레닌그라드를 걷듯 russia2014. 4. 6. 00:15

 

 

오늘 오전에는 날씨가 흐렸고 바람이 부는데다 꽤 습해서 한기가 들었다. 피곤해서 dslr 대신 후지 들고 나갔는데 날씨에 걸맞게 로모 필터를 넣어서 근처 예술광장과 그리보예도프 운하변 쪽 사진 몇 장 찍었다. 자본주의와 세계화로 세련된 메트로폴리스처럼 변모해버린 뻬쩨르부르그가 아니라 레닌그라드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뭐... 세피아색으로 바랜 사진을 찍어봐도 이제 이곳은 혁명도 공산주의도 체제 붕괴의 혼란도 사라진 21세기의 뻬쩨르부르그이지만... 그래도 2년 전부터 다시 쓰고 있는 글의 배경은 레닌그라드 시절이니 나 자신의 정서적 기만을 위해 필터 넣고 찍어봄.

 

예술광장. 사랑하는 푸시킨 동상. 오늘도 머리 위에 비둘기가 앉아 있구나..

 

 

 

미하일로프스키 극장.

 

이 표지판만 봐도 레닌그라드 아닌 거 딱 드러난다 :) 이 이름으로 돌아온 건 2007년이니까.

 

 

 

그리보예도프 운하변의 난간. 누군가가 낙서해놨다.

'슬픔'이란 뜻이다. 왜 이렇게 슬픈 낙서를 해놨니ㅠㅠ

 

 

 

 

그 당시엔 저렇게 '비즈니스 쩬뜨르'(비즈니스 센터)란 간판도 없었겠지.

하지만 저렇게 운하를 내려다보는 개구쟁이 소년은 그때도 있었을 것이다.

 

 

 

미하일로프스키 공원 울타리. 저 비둘기는 엄청 컸다.

 

 

 

 

저 미하일로프스키 공원 울타리와 기둥들이 정연하게 늘어서 있는 모습은 언제나 좋다.

 

 

 

 

여러 번 올렸던 곳.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 피의 구세주 사원.

 

 

 

 

 

그땐 저런 낙서도 없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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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 14. 21:30

그리보예도프 운하 russia2014. 1. 14. 21:30

 

 

작년 가을, 페테르부르크. 그리보예도프 운하변 따라 산책했을 때 찍은 사진 몇 장. 사진 보니 다시 가고 싶다..

작년 12월초까지의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난주에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페테르부르크에 다시 가서 슈클랴로프 돈키호테도 보고 겨울 추위를 실컷 느끼고 있었겠지만.. 일+일+일+일.... 때문에 포기했다. 

그래서 사진이라도 보며 아쉬움을 달랜다.

 

 

 

 

 

 

* 태그의 그리보예도프 운하 를 클릭하면 이쪽 사진들 많이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운하라 많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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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21. 21:43

거울처럼 쨍한 그리보예도프 운하 russia2013. 11. 21. 21:43

 

 

지난 9월, 그리보예도프 운하.

아주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햇살이 오락가락하면서 오히려 운하와 주변 풍경은 거울처럼 쨍하게 느껴진 날이었다. 다시 가고 싶다.

일 년 정도만 다시 가서 살고 싶다. 돈 안 벌고, 수업 같은 것도 안 듣고. 그냥 산책하고 쏘다니고 사람 만나고 공연 보고 음악 들으러 가고 미술관 가고 글도 쓰고.

물론 그러려면 로또에나 당첨되어야 한다 ㅠ.ㅠ

소망 성취가 어려우니 9월에 찍었던 사진이나 다시 보며 마음을 달랜다.

 

 

 

 

 

* 태그의 그리보예도프 운하 를 클릭하면 전에 올렸던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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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3. 13:42

왜 그렇게 우울한 표정인가요 russia2013. 11. 3. 13:42

 

 

그리보예도프 운하에 놓여 있는 조그만 다리. 이 다리 이름이 지금 생각이 안 나는데, 돔 크니기에서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놓여 있는 교각이다. 관광객들이 아주 많은 곳.

왼편의 저 녹색 옷 입은 남자분 주목. 너무나 우울한 표정...

누굴 기다리고 있는 모양인지 종종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곤 하셨음.

왜 그렇게 우울한 표정인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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