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0. 20:26
6.10 월요일 밤 : 녹초 fragments2024. 6. 10. 20:26
새벽 4시 반에깨버려서 수면 부족 상태로 출근했다. 굉장히 피곤했다. 그리고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원래 타던 지하철에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었다. 이렇게 새벽에 일찍 출근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나마 앉아서 가려는 것이기때문에 그 지하철을 보내고 그 다음 지하철을 타느라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나왔지만 오히려 더 늦게 도착했다.
오늘도 굉장히 바빴다. 너무나 많은 일들을 했다. 그리고 문제의 직원 인사발령에 대해서는 약간의 변수가 생기긴 했지만 별로 기대는 되지 않는다. 다른 팀에서 진행하다 우리에게 넘겨진 업무에 대해서는 그 전임자들이 여러 가지로 문제 거리를 만들어 놓은 것들이 있어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정공법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느라 녹초가 되었다.
무척 피곤하게 퇴근했다. 저녁을 먹은 후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럴때를 위해 냉동실에 넣어놨던 부라보콘을 먹어 버렸다.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다.
갑자기 너무나도 졸리다. 잠이 모자라긴하다. 빨리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아빠는 오늘 저녁이 다 되어 입원을 하셨다. 병실이 늦게 났다고 한다. 본격적인 항암 주사는 내일부터 맞으실 것이다. 이번이 세번째 치료이다. 부디 이번에도 잘 버텨내시기를 기도해야겠다.
내일도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 부디 기운이 생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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