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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피곤하게 잠들었는데 새벽 3시 반쯤 깬 후 잠을 이루지 못했다. 계속 골반이 아프고 배란통과 생리통이 섞인 듯 욱신거렸다. 배란통이라기엔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데다 시기도 딱 떨어지지 않았고 이래저래 많은 걱정이 되어 더 못 잤다. 아마 작년에 바빠서 정기검진을 놓친 것과 최근 아버지 일 때문에 우려가 많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작년부터 지금까지 너무 바빴고 스트레스와 과로가 정말 심했다.



회사 건강검진은 4월에나 재개될 것 같았는데 몸도 힘들고 너무 걱정이 되어 오전에 잠깐 반반차를 내고 리뷰를 검색해 동네에서 평이 좋은 여성병원에 다녀왔다. 그나마 다행으로 검진 결과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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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에 맞춰서 갔지만 거의 한시간쯤 기다려서 검진을 받았다. 온갖 걱정이 되었지만 의사가 매우 친절했고 내가 긴장하고 무서워하힌다는 걸 알고는 검사를 시작해 관찰히는 즉시 제일 먼저 ‘다 깨끗하네요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긴장이 좀 풀렸다. 회사 정기검진은 아무래도 하복부초음파라 놓치고 지나가는게 많을 것 같았고 그나마도 작년에도 못해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오늘 검진받은 쪽들은 다 괜찮았다. 그러니 이쪽 문제는 아니고, 이미 배란도 됐으니 배란통도 아니라고 한다. 그럼 그날이 조금 일찍 오려는건가.. 아프고 잠 못자고 소화 안되는 건 pms 랑 비슷한데... 회사 검진 공지가 나면 소화기 등 다른 곳들 검사를 빨리 해보려 한다. 

 

 

 

 




재택근무였기 때문에 진료 후 귀가해 정말 빡세게 일했다. 일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그리고 원조 금쪽이 히스테리 직원이 자기 업무를 등한시한 것이 드러나 이것 때문에 임원의 지적을 받는 등 온갖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정신없이 온갖 보고서를 만들었다. 이러니 내가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는 것임 ㅠㅠ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내일이나 모레 중엔 최고임원에게 업무보고도 드려야 하는데 좀처럼 그 보고서도 끝나지 않는다. 현안들을 직원들이 해결하거나 그 방안을 짜내지 못하고 문서조차 못 만들기 때문이다. 이건 정말 너무 과도한 것 같다... 제발 일할 능력이 되는 직원 충원을 해달라고 차석임원께 읍소 + 자료까지 한다발 만들어 드렸는데 사실 기대가 안됨 ㅠㅠ 너무 힘들다.



잠이 너무 모자란다. 지난주부터 너무 강행군해서 그런 것 같다. 새벽에 깨고...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부디 중간에 깨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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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