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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페테르부르크를 마음속으로 생각할 때 떠올리는 이미지가 몇가지 있는데 이런 수직의 가로등 램프 실루엣들과 안개처럼 차오르는 빛도 그 중 하나이다. 최근 페테르부르크 풍경. 

 

 

무척 바쁘고 피곤한 하루였다. 새벽엔 정말 너무 현실같은 꿈을 꾸면서-부당한 일로 시비를 거는 인간에게 영어와 우리 말을 섞어서 따지느라 정신없는 꿈- 괴로워하다 알람에 퍼뜩 깼다. 정말 왜 이런 꿈들을 자꾸 꾸는 거야, 역시 일 때문에 피곤해서 그런 거야. 

 

 

오늘은 매우 바빴다. 오전 내내 중요한 회의. 참석자들과 점심도 같이 먹었다. 이것도 여러 모로 좀 힘들고 피곤했다. 나는 이런 회의는 대체로 잘 진행하고 그럭저럭 점심 등도 사교적인 가면을 뒤집어쓰고 어찌어찌 해낸다만 이게 진심으로 즐거운 자리는 아니어서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무척 지치고 진이 빠진다.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사는 것은 정말 힘들다.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내일은 드디어 새치집중구역 퇴치를 하러 간다. 그런데 너무 귀찮아... 새치 퇴치 뿐만이 아니고 머리가 너무 길어서 커트도 좀 해야 한다. 아침 예약은 이미 다 차서 애매하게 점심 직전에 가야 함. 늦잠을 좀 잘 수 있으려나. 머리 하려고 견디지 못하고 휴가까지 쓴 나... 꼭 이 모양이다. 시간 있을 때는 게으름의 극치로 미루다가, 돌이킬 수 없을만큼 심란해진 상태가 되면 꾸역꾸역 그제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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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