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토요일 밤 : 우렁이 안 왔어, 현기증 fragments2026. 1. 31. 21:20

햇살이 났기 때문에 오후에 침대 커버를 빨아서 널었다. 커버는 흰색인데 창문 때문에 거의 녹색으로 보인다. 커버를 벗겨서 세탁하고 말리는 것까진 좋은데 씌우는 게 항상 너무 힘들다. 이것도 우렁이가 필요한데 흐흑... 오늘 당연히 우렁이-우로니는 안와서 내가 괴롭게 청소함.
너무 피곤하고 힘이 들어서 아침에 깼다가 도로 자고 아주 늦게 일어났다. 아마 하려고만 했다면 계속 누워서 잤을 것 같았지만 너무 어지러워서 결국 '뭔가 먹어야 하나보다' 하고 두시에야 침실에서 기어나왔다. 괴로워하며 청소를 하고... 대충 아점을 먹고. 현기증이 가시지 않아서 비타민도 한 알 먹었다. 비타민과 홍차는 같이 먹으면 안되는데 얼마 안되어 차도 마셨다. 그런데 아직도 좀 어질어질하다. 이번주 내내 현기증에 시달리고 있음.
차 마시고 쉬었다. 어제도 주사를 여러 대 맞은 터라 오늘까진 목욕을 못하고 샤워만 했다. 저녁엔 목욕을 해도 괜찮았지만 현기증이 계속 나서 포기했다. 왜 이렇게 어질어질한지 모르겠다. 오늘만 그런 거면 이 주사 때문인가 싶은데 주중 여러 차례 이랬던 터라 주사 때문도 아닌 것 같고.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 힘들어서 오늘은 일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역시나 마감 기한이 있는 일을 아직 못했다는 사실 때문에 쉬면서도 내내 그 생각에 괴로움. 월요일 새벽 출근해서 초집중하면 해치울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내내 쫄리는 기분이 들 것 같음. 난 원래 이렇게 일을 미루는 성격이 아닌데. 너무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오늘은 늦지 않게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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