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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973년의 네프스키 대로 풍경. 옛날 레닌그라드 사진이 올라오는 sns를 하나 팔로우하고 있는데 마음을 끄는 사진들이 가끔 보인다. 이 시기에 대한 글을 썼기 때문인지 더 그런 것 같다. 해군성 건물은 그대로네. 

 

 

너무너무 추운 날이었다. 새벽 출근이 정말 힘들었다. 게다가 이번주 내내 너무 잠이 부족해서 두통과 졸음에 시달렸다. 옷을 껴입고 출근해도 추웠고, 또 몸도 더 피곤하고 무거웠다. 오전엔 힘든 사업에 대한 자문회의도 진행해야 했다. 심지어 업무를 마치고는 갑님들과의 송년회가 있어 아주 잠깐 얼굴만 비추고 샴페인 딱 한 잔만 마시고 나왔더니 어질어질했다. 역에서 집에 오는 길도 추웠고 집도 난방을 잘 올려놓고 갔었지만 춥다. 좀전까지 소파에 기댄 채 떨면서 졸았다. 옛날에 비하면 이 정도 겨울은 추운 것도 아닌데 갈수록 추위를 견디기 힘드니 역시 노화의 증거인가보다. 

 

 

그래도 주말이 와서 다행이다. 내일 늦게까지 침대에서 쉬면서 기력을 충전해야겠다. 그치만 우렁이는 안 오겠지. 산타는 나한테 우렁이 한 마리만 내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근데 산타는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안 준댔는데 아이는 아니지만-노화토끼이지만- 올해 너무 눈물 찔끔한 적이 많아서(주로 최고임원의 횡포 때문에) 역시 우렁이 같은 건 기대할 수 없었던 건지도 몰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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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