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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동안 테이블에 놓아둔 액자를 바꾸었다. 이건 2017년 여름,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프리모르스키 분관에서 봤던 슈클랴로프와 오시포바의 <마르그리트와 아르망> 프로그램. 둘의 사인이 들어가 있다. 이때 참 좋았는데... 
 
 
어제 많이 잔데다 차를 진하게 마셨기 때문인가 새벽 2시까지 못 자고 뒤척였다. 거기에 8시 즈음 깨어나버려서 종일 수면 부족 상태였다. 오늘은 거의 내내 가방을 꾸렸다. 대충 물건들은 다 챙겼다고 생각했으나 부피와 무게 때문에 짐 꾸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넣었다 저렇게 넣었다를 반복했다. 가을에서 초겨울 날씨까지 오가는데다 이번엔 한달 가량 머무르다 보니 짐이 많기도 하고 전에 챙기지 않았던 것들도 새로 사본 게 있어서 이게 다 부피를 차지했다. 이래저래 테트리스를 하며 기내용 캐리어와 트렁크를 오가며 왔다갔다... 아아아 피곤해. 내일 다이소에서 타포린백을 사려고 한다. 전에 사온게 오늘 테트리스 실험하다가 지퍼 부분이 찢어져버림 흑... 거기에 네임태그도 사야한다.
 
 
이제 서류랑 자질구레한 거, 기내캐리어에 들어갈 것들, 읽을 책 정도만 넣으면 될거 같긴 한데... 아 모르겠다. 넘 피곤하다. 주말에 하나도 못 쉬었어, 짐 꾸리는 거 너무 싫어...
 
 
근데 내일부터 정말 빡센 나날들이 기다리고 있다. 슈퍼갑에게서 또 어떤 무리한 요구가 올지 모르겠고... 무사히 토요일에 출국하기 위해선 정말 많은 일들을 해내야 한다. 정말정말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기운을 내자. 이제 곧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주말에 못 쉬어서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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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