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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를 하니 좋은 점은 잠을 좀더 잘 수 있다는 것과 고된 출퇴근길을 피할 수 있다는 점, 편한 옷차림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안 좋은 점은 아무래도 모니터가 1개라 동시다발적으로 일하기가 어렵다는 것 정도일까. 아니, 움직임이 부족해지니 소모하는 칼로리가 적어진다는 점도 있다. 그래도 어쨌든 피곤함이 덜하고 아침에 더 잘 수 있는 게 좋은데 이제 내일까지만 이 장점을 누릴 수 있고 그 이후부터는 다시 사무실 출퇴근이다.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우리 부서에 어려운 일들이 더 추가된다. 
 
 
아빠가 다음주부터 항암치료를 받게 되셔서 이래저래 신경이 쓰인다. 치료 후기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적잖게 걱정이 된다. 연세도 있고 또 강건한 체질도 아니시고 좀 힘들면 어린애처럼 되어버리시고 아픈 걸 잘 견뎌내지 못하시는데다 잘 드시지도 않으시기 때문에... 독한 약의 부작용이 많을텐데 잘 버텨내실 수 있어야 할텐데...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부모님께 가보려고 한다. 항암치료 첫날엔 함께 가보고 싶은데 심지어 그때 회사에서는 전체 단합대회가 잡혀서 너무 답답하다. 
 
 
오늘은 오후로 접어들수록 점점 날이 우중충해졌다. 밤부터 비가 온다고 한다. 황사와 더위보다는 비오는 게 낫긴 하지만 그래도 우중충한 날씨는 좀 싫다. 해가 나면서도 너무 덥지 않고 화창한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다. 

 
 
마음이 딱히 안정되지 않고 여러가지로 가라앉는 나날이다. 좋은 일이 좀 생겼으면. 목요일에 출근하면 오전에 안과에 가보려고 한다. 이것도 계속 마음을 내리누르고 있음. 
 
 
꽃 사진 몇 장과 함께 오늘의 짧은 메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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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