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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뻗어버렸던 하루였다. 어제 너무 졸리고 피곤하고 온몸에 힘이 없었다. 약을 잔뜩 먹고 잤는데 아침에는 코가 정말 꽉 막혀서 숨을 쉬기가 어려웠고 목도 너무 칼칼하고 목소리는 아예 나오지 않았다. 냉방병인지 감기인지. 그리고 평소보다 일주일쯤은 더 빠르게 갑자기 그날까지 닥쳤다. 이러려고 어제 그렇게 졸렸던 건지, 그 외에는 전조가 없었는데. 어쩐지 아침에 깼다가도 계속 다시 암흑처럼 다시 자고 또 자고 반복하게 되더라니. 하지만 송신한 꿈에 시달려서 피로가 풀린 느낌은 거의 없었다. 막바지에는 가위에도 눌렸던 것 같다. 꿈의 내용은 이제 기억이 거의 안 난다. 

 

 

몸이 좋지 않아 그냥 쉬면서 보냈다. 청소를 억지로 하고 국과 반찬을 조금 만든 게 그나마도 스스로 기특한 점이다. 그외엔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쉬었다. 중간에 분리수거 때문에 잠깐 나갔었는데 너무 더워서 꼭 찜통에 들어앉은 만두가 된 느낌이었다. 여름은 정말 지치고 힘들다. 여행을 나가 있을 때 빼고는 견디기 힘든 시즌이다. 

 

 

오늘의 꽃은 하얀색 천일홍. 그런데 새벽배송으로 도착한 것을 너무 피곤해서 방치한 탓인지 시들시들하다... 플라워푸드를 타줬는데도 상태가 시원치 않다. 뭐 얘들은 드라이플라워로도 버티니까 다음주말까진 볼 수 있겠지. 이제 약을 먹고, 책을 좀 읽다가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목이 아프고 코도 막히고 콧물과 가래도 생기고, 붉은 군대까지 겹치고... 그나마 주말에 아프니까 다행이라 생각해보자...

 

 

 

 

 

 

티타임과 꽃 사진 몇 장 아래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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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