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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힘들고 바쁘게 일해 녹초가 되어 잠자리에 들긴 했는데 머리를 너무 많이 써서 한시간 넘게 뒤척이다 잠이 들었고 무지 피곤한 꿈에 계속 시달렸다. 숙소인지 집인지 하여튼 잘못된 방과 짐 꿈을 또 꿨고, 부서에서 속을 썩이는 직원과 업무 관련 논쟁을 했는지 지시에 대해 설명을 했는지 하여튼 그런 꿈을 두개나 꾸다 알람에 놀라 일어났다. 

 

 

오늘도 7시 약간 넘을 무렵 사무실 도착, 죽어라고 정신없이 보고서를 쓰고 일했다. 그 와중에 정말 너무너무 철딱서니 없는 직원이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아기처럼 고집을 부려대고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펴고 일을 다 말아먹고 있어서 이것 때문에 윗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윗분이 너무 감정적으로 흥분하여 폭발하는 바람에 그것을 진정시키느라 너무 힘들었다. 사실 오늘 정말 급한 건 간신히 내가 아침에 끝낸 그 보고서에 대한 논의와 수정, 내일 보고를 위한 준비였는데 오전을 허무하게 날려서 너무 피곤했다. 하여튼 오후에 그 작업을 했다. 이것을 내일 최고임원께 들고 가서 보고를 드려야 한다.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고 피곤한데 무엇 때문에 이토록 힘들고 피곤하고 마음이 가라앉고 전반적으로 엉망진창이 되는 느낌인지 여기 일일이 적기는 어렵다. 어쨌든 심신 전체가 매우 힘들고 고갈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제보단 약간 일찍 퇴근했다. 집에 오니 그래도 주말에 질러버린 핑크 코트가 도착해 있었다. 시즌 정리 반값 할인행사를 하기에 샀던 건데 내 생각보단 좀더 쨍한 핑크였지만 역시 입어보니 얼굴에는 잘 받았다. 아니, 내가 혹시 여름쿨인걸까??? 봄웜브라이트나 겨울쿨 사이에 걸쳐 있다고 항상 생각하긴 했는데... 근데 또 완전한 흑발보단 약간 갈색이나 붉은 기 도는 머리가 더 잘 어울리긴 했는데(요즘은 새치 집중구역 퇴치를 위해 항상 짙은 흑갈색으로 염색하고 있으므로 이런 것이 아무 소용없음)

 

 

이번주는 내일 오전이 고비이다. 다른 많은 문제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내일 오전 보고를 잘 마치고 거기서 또 어이없는 숙제들을 떠맡지만 않으면 좀 나을텐데. 제발 내일 보고를 무사히 마치고 이상한 과제를 떠맡지 않게 해주세요. 더 들어오면 정말 이제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을 것 같아요 ㅜㅜ 힘드니까 곧 잠자리로 가야겠다. 우렁이는 왜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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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