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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면서 찍은 동네 화단의 꽃. 여행다녀왔더니 그 사이에 화단에 새 꽃들을 좀 심어둔 것 같은데 이미 져버린 꽃도 있다. 페츄니아 빼고는 전반적으로 맘에 든다. 페츄니아는 아무리 봐도 이뻐보이지 않는 종류의 꽃임.


역시 아침에 일어나 간밤 한순간 일신상의 편안함을 도모했던 것을 매우 후회하며 괴롭게 머리를 감고 말리고 출근함. 장애인 단체 시위가 재개되어 4호선이 좀 지연되었지만 그래도 많이 늦지는 않았다. 오늘은 오전 내내 면접 심사에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진 빠지는 시간이었다. 그래도 당연히 내가 심사를 받는 입장인 것보다는 하는 쪽인 게 훨씬 낫지만, 하여튼 오늘은 인사부장까지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보고 심사 전체를 진행하라고 해서 또다시 하는 수 없이 심사위원장이 되어 다대 면접을 진행하고... 이러면 시간 계산, 배분까지 해야 해서 1대 1 면접보다 훨씬 피곤해진다. 스트레이트로 여러 조를 심사하고 나니 매우 피곤. 늦게 끝나서 밥도 늦게 먹었다.



자리에 돌아와 급하게 오늘까지 기한인 일들을 처리하고, 다른 부서에서 요청한 사안이 절차가 제대로 안 되어 있어 좀 빡쳐서 약간의 항의를 해놓은 후 어쨌든 처리를 했고 오후 반차를 내고 시간에 쫓기며 진료를 받으러 갔다. 오늘밖에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가는 동안 뒤늦게 자리에 앉았는데 서너 정거장 동안 엄청 괴롭게 졸았다. 진료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서도 늦게 자리를 잡았지만 역시 암흑처럼 졸았다. 이 여독과 시차는 주말까지 갈 것 같음. 돌아와서 빡세게 일하느라 어찌어찌 그냥저냥 버티는 중임. 간밤에도 새벽 2시쯤 한번 깼지만 다행히도 곧 도로 잠들어서 잠을 설치진 않았다. 부디 오늘도 제대로 잘 수 있기를 바란다.

내일도 빡센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오전에 이미 연속 3건의 회의가 잡혀 있다. 9시 반부터 12시까지 줄줄이 잡혀 있는데 이 중 마지막 건이 특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또 담당직원도 원체 미숙하고 해맑은데다 윗분도 자기 얘기만 하는 쪽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분이니 참으로 내가 피곤해지는 회의가 될 것 같다. 뭐 어쩔 수 없지.


오늘은 아침부터 빡센 면접을 해야 했기 때문에 도저히 무가당 아몬드유로만은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씨앗빵 한쪽을 싸가서 먹었는데, 내일 오전에도 저 연속 3건의 회의를 생각하면 역시 탄수화물 섭취를 해야 하나 싶은데. 으앙 오늘도 저녁에 밥 먹었는데... 식이조절은 그냥 주말부터 다시 시작하는 걸로 해야 할 것 같다. 일단은 몸이 피곤해서 안되겠음. 자전거운동도 주말부터 다시. 금요일까지는 출근해서 일하는 거 버티는 것만으로도 미션 클리어임.


근데 그럼 내일 아침에도 이 빵 한쪽 가져가야 하는데, 먹어서 점점 남은 빵이 줄어드는 게 너무 아쉬움 ㅠㅠ 우리 나라에도 이 빵 팔면 참 좋은데 헝헝. 쓰다 보니 빵 타령... 토끼샐러드는 어디?


내일 하루만 잘 버티면 그래도 주말이니까 기운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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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