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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엔 달력도 거의 일주일 가량 늦게 넘겼었다. 5월 달력에는 예전에 햇살이 찬란하던 오후에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의 페트르진 공원에 앉아 찍었던 사진을 넣었었다. 그냥 넘어가기 아쉬워서 + 오늘 바빠서 기록용 사진을 1장도 찍지 못해서 올려본다. 

 

 

어제 잠들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던 때였던 듯한데 갑자기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나서 괴로워하며 깼다. 열심히 주물러서 근육을 풀고 도로 잤다. 왜 그랬을까 흐흑... 쥐가 나는 적이 별로 없는 편인데. 하여튼 괴로웠다. 그 여파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새벽에 두번이나 더 깼고 수면 부족 상태로 출근했다. 

 

 

오늘은 우리 부서의 중요한 행사가 있는 날이라 아침부터 신경쓸 것도 많았고 계속해서 계단과 행사장을 오가느라 다리도 많이 아팠다. 내내 서 있어야 했고 문제가 있나 없나 하나하나 주시하고 또 실무자가 놓치는 것들이나 외부 인사들의 질문에도 즉각 잘 대응해줘야 했다. 이럭저럭 그래도 걱정한 것에 비해서는 무사히 잘 마쳤다. 많이 피곤함. 

 

 

귀가하는데 오늘따라 지하철이 안 왔다. 아마 중간의 지하철 하나가 통째로 빠진 것 같고 그 다음 지하철도 늦게 왔다. 그래서 정말 엄청난 만원 지하철이었다. 가까스로 환승을 했는데 그 두번째 지하철은 그래도 자리가 늦지 않게 나서 다행이었다. 오늘은 정말 다리가 피곤했기 때문이다. 하여튼 오늘은 지하철이 꼬여서 평소보다 늦게 귀가했다. 

 

 

다리 아팠지만 그래도 자전거 25분 동안 탔다. 저녁은 당연히 토끼샐러드를 먹으려 했지만... 문제의 파란 원피스를 입어보고 지난주보다 지퍼가 슥 올라가는 것에 고무되어 조삼모사 도시락 데워먹어버림 흐흑 이러면 무슨 소용인가. 심지어 그 파란 원피스도 이미 예전보다는 둥실해진 상태에서 샀던 건데(3년 전 ㅜㅜ) 그래도 오늘은 이동량도 많았고 이래저래 정말 많이 움직이고 힘든 하루였으니까 스스로를 용서함 (너무 관대한 게 탈이다) 

 

 

피곤하다. 일찍 자야겠다. 잠도 모자라고... 내일도 중요한 행사 2탄이 있다. 그래도 오늘만큼 신경쓰이는 건 아니어서 다행이라 해야 하나. 일단 내일을 넘기면 좀 나아진다. 기운을 내자. 

 

 

오늘의 식단(이라 쓰고 조삼모사라 읽는다) 

아침 : 무가당 아몬드유 1팩

점심 : 오징어볶음 + 돌솥밥 + 아이스 밀크티

(그러니까... 이때 이미 '오늘은 힘드니까 괜찮아' 하면서 아이스 밀크티를 마셨으니 더 이상의 변절은 안되는 거였는데 흐항...) 

저녁 : 저칼로리 도시락(...이지만 거기에 김치를 곁들여 먹었으니 별 소용 없음) + 체리 몇 알 + 타트체리즙 1/4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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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