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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블타바 강.

 

구시가지에서 카를교를 건너 캄파 쪽으로 가면 백조들이 우글우글 모여 있는 곳이 있어 이따금 백조 구경하러 가곤 했다. 백조는 가까이서 보면 엄청 크고 엄청 꾸불텅거리고 생각보다 안 하얗다. (이건 양이랑 좀 비슷하네)

 

이렇게 사진만 보면 우아한 백조의 호수... 백조 보러 관광객들도 많이 오고 사진도 많이 찍는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우리 청둥오리들~~~ (사실 나는 청둥오리를 더 좋아한다. 더 예쁘고 귀엽고 친근해서)

 

오리들 : 백조고 뭐고~ 우린 오리들~~ 우리도 여기 있지롱~~

 

 

우리는 백조고 뭐고 신경 안쓰고 우리끼리 잘 놀고 잘 헤엄치고 잘 먹는다~~~

 

 

 

백조 저것들 모가지만 길고 꾸불텅한게 무슨 매력이야 자고로 우리 청둥오리들처럼 아담하고 귀엽고 머리도 초록색이고 몸도 알록달록해야 제맛이지~~~

 

지나가던 백조 : 오리들아 나도 좀 끼워줘...

 

** 건너편 강변에는 백조는 거의 안 오고 오리들 천지이다. 오리들은 어디에나 모여서 동동 떠다니는데 어느날 보니 길잃은 백조인지 아웃사이더인지 미운 오리새끼인지 백조 한마리가 자꾸 오리들 곁을 맴돌며 따라다녀서 웃은 적이 있었다.

그때 사진이랑 얘기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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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6. 9. 25. 04:55

황금빛 수면 위의 오리와 백조 2016 praha2016. 9. 25. 04:55




오늘 두번째 나의 취향 저격은 오리들 :)

전에 캄파 쪽에서 오리에게 아이스크림 콘 부숴서 던져줬던 얘기도 썼지만 오리를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특히 청둥오리를 좋아한다.


오늘 석양 보러 갔다가 황금빛 수면 위로 동동 떠가는 청둥오리들 보고 기분 좋아졌다.


..





백조도 한 마리...

백조떼는 캄파 쪽에 몰려 있는데 이놈은 웬일인지 이쪽으로 오고 있었음


..






마지막으로... 백조랑 오리 같이 :)



백조 : 오리야 오리들아~ 얘들아 같이 가~

오리들 : 쟤는 지가 우리 종족인줄 아나봐 별꼴이야

오리들 2 : 그래그래 모가지는 길어가지고... 웃겨!

백조 : 나 미운 오리새끼할래 끼워줘~~ (모가지 움츠릴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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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