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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하던 주말이 왔다. 녹아내린 치즈처럼 철푸덕...




이번주에는 피곤해서 화정 안 올라가고 2집에서 쉬고 있다. 2집은 좀 우울하고 갇힌 느낌이기 때문에 기분 전환을 위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금 내 보았다 :) 어제 길에서 모아온 빨강까망 열매들과 소나무 가지, 옆회사 구내식당에서 얻어온 분홍장미 등등(전부 다 얻어왔네 ㅋㅋ)









소나무 작은 가지랑 빨간 마가목 열매, 그리고 여름에 프라하의 앤티크 가게에서 싼 가격에 사온 '체코슬로바키아' 빈티지 찻잔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 :)






오전에 별다방에서 조식 먹은 후 근처 파이 가게까지 걸어가서 딸기 타르트 사왔다. 오늘따라 엄청 먹고팠음. 빨간색이 이쁘다~






그래서 찻잔도 빨간 찻잔 선택 :))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 화보도 칼라풀하고 즐거운 곱사등이 망아지의 이바누슈카 화보로 :)









이건 아침. 10시 반 즈음 일어나 동네 최고 핫스팟 별다방 갔음. 사실 집에 먹을 게 하나도 없었다 ㅠㅠ 이번주 내내 너무 혹사당하며 일해서...









차가운 샌드위치는 먹기 싫고, 따뜻한 건 별로 먹을 만한 게 없고(지난번 먹은 올리브 모짜 모찌는 별로였음), 별 기대 안했지만 하여튼 색깔이 예쁘다는 이유로 새로 나온 크리스마스 스콘을 먹어보았다. 녹차반죽이랑 쌀반죽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아예 기대 안 했음. 스콘을 쌀로 만들면 무슨 소용이 있어!







맛은 별로였다. 딱히 쌀이나 녹차 맛이 많이 나진 않았고 밀가루 스콘이랑 비슷했는데 사실 스타벅스는 스콘이 맛없는 편이라서... 하여튼 아침에 배채우려고 먹었다. 귤 한알 가져가서 같이 먹었음.



그래도 녹색 빨강이라 크리스마스 느낌은 좀 났다.





파이 가게에서 딸기 타르트 포장 기다리며. 조그만 트리가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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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6. 12. 24. 21:38

메리 크리스마스 - 트리와 장식들 2016 petersburg2016. 12. 24. 21:38

 

크리스마스 이브. 그냥 넘어가기는 아쉬워서.

이번에 갔을 때 페테르부르크 거리와 숙소와 여기저기서 발견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들 사진 여러 장. 엄밀히 말하면 러시아는 크리스마스 장식이라기보단 새해 장식이다. 여기는 1월 1일 새해(노브이 고드)를 위한 트리를 세우고 장식을 한다. 러시아 정교 성탄절은 1월이고. 하지만 페테르부르크야 관광도시이다 보니 요즘은 심지어 캐롤을 틀어놓은 곳들도 몇군데 봤다.

예쁜 트리랑 장식들 많이 봤는데 다 올리기엔 너무 많아서... 일단 열두개 정도만 올려본다. 나머지는 내일.

 

 

 

 

 

 

 

 

 

이건 가스찌니 드보르 앞의 트리.

 

 

 

 

너무 아쉬웠던 건 궁전광장의 이 거대한 트리. 내가 있을 동안에는 트리 세우는 작업 중이었다. 내가 떠난 다음날 점등식을 한다고 했다. 흐흑... 그리고 내가 떠난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테미르카노프가 이 광장에서 음악회를 지휘하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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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6. 12. 7. 05:40

여기는 연말 분위기.. 2016 petersburg2016. 12. 7. 05:40




아스토리아 호텔 로툰다 카페. 오늘 저녁에.

트리, 리스, 화려한 케익까지.. 연말과 신년 분위기로 벌써부터 화려하다.

우리는 시국이 이런만큼 올해는 훨씬 조용하겠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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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