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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티타임.

 

 

 

 

 

 

 

로모노소프 샵에는 각종 찻잔 뿐만 아니라 페테르부르크 풍경이 그려진 장식접시들도 많이 있다. 나는 집이 좁고 또 뭐든 실제로 쓰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이런 접시도 장식해놓는 대신 케익이나 과일, 티푸드를 얹어 먹는다. 이삭 성당이나 청동기사상이 가장 상징적이겠지만 내가 골랐던 것은 니콜스키 사원이 그려진 이 접시였다. 

 

 

마카롱으로 가려져 있긴 한데, 니콜스키 사원과 크류코프 운하가 그려져 있다. 니콜스키 사원은 마린스키 극장과 이웃하고 있는 푸른색과 흰색의 아름다운 사원이다. 그리고 그 사이의 작은 운하가 크류코프 운하이다. 내가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예전에 글을 쓸 때 이 운하에서 가상의 유명한 발레리나의 성을 따왔다. 미샤가 키로프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주역 데뷔를 했을 때 상대역을 춘 극장 최고의 발레리나 이름을 니나 크류코바라고 붙였음 :)

 

 

태그의 니콜스키 사원을 누르면 예전에 찍은 사진 몇 장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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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작년 2월 저녁. 마린스키 극장 주변 풍경 몇 장.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이었다. 공연 시작까지 시간이 남아서 잠시 주변을 산책했었다. 황혼녘이라 온통 어스름의 푸른 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오른편 건물이 마린스키 신관이다.

 

 

 

이 사진의 오른편 건물은 마린스키 극장 구관.

 

 

 

구관과 신관은 이렇게 좁은 운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뒤로 보이는 첨탑 실루엣은 니콜스키 사원. 무척 아름다운 사원이다.

 

 

 

왼편이 신관, 오른편이 구관.

 

 

 

운하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고 그 위로 눈이 쌓여 있었다. 다시 그 위로 비가 내리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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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