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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크로키는 지나 등에 찰싹 업혀 있는 말썽쟁이 미샤 :) 아직 발레학교 꼬맹이 시절. 어부바 코알라 모드로 어리광부리고 있음. '

 

 

'남자는 여자 파트너를 깃털처럼 번쩍번쩍 들어주고 안아주고 옮겨주고 돌려줘야 한다! 듀엣의 책임은 항상 남자에게 있다!' 하고 정확히 레닌그라드 고전 발레 스쿨 트레이닝을 받은 탓에 말썽쟁이 미샤도 당연히 저것을 진리라고 생각하며 살긴 한다만... 지나는 어릴 때부터 '뭐가 사내놈만 책임이야! 같이 추니까 남자고 여자고 둘다 책임이지!' 하고 주장하는 믿음직한 무용수~ 그리고 미샤도 실생활에선 가끔 이렇게 지나에게 어리광~

 

 

나중에 크고 나서는 지나에게 업힐 수가 없어서 맘속으로 쫌 아쉬워하기도 하는 것 같음. 지나는 성인 된 후에도 '네녀석이 원한다면 업어주마!' 하겠지만 미니어처처럼 조그맣고 날씬한 지나에게 덥석 업히기엔 미샤도 양심의 가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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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은 코알라 모드 미샤 크로키 두 장. 



먼저 지나 등에 찰싹 붙어서 백허그하며 어리광부리는 표정 짓고 있는 미샤 코알라. 지나 어쩐지 짜증 참고 있는 표정 ㅋㅋ 학생 시절이라 지나가 좀더 누님 포스에 얼굴도 훨씬 사춘기 모드인데다 미샤는 한껏 키도 낮춰서 지나에게 어부바 찰싹 달라붙어 있음. 일하러 가는 엄마나 누나 허리 붙들고 가지 말라고 떼쓰는 꼬맹이 같기도. 






그리고 트로이에게 찰싹 붙어 꿈나라에 가 있는 미샤 코알라. 이넘도 불면증에 시달리는데(미안해 엉엉) 트로이 옆에 있으면 그래도 잘 자는 편임. 코알라 + 고목나무 매미 모드. 



그건 그렇고 똥손이라 트로이는 제대로 그릴 수가 없음. 이나마 얼굴이 나오긴 했는데 솔직히 말해 생각보다 항상 더 잘생기게 그려짐.




트로이 : 야! '생각보다라니! 눈 뜨고 있는 거 그려준 적도 없으면서... 이게 잘생기게 그려준거야? 엉엉.... 토끼 정말 너무해. 



토끼 : 나 똥손이잖아... 너 그리기 너무 힘들어. 그냥 안 그리는 게 젤 편해. 존재감 없어서 그리기 힘들어. 여기서도 그냥 고양이 재워주는 집사 같은 걸로 그린 거야. 



트로이 : 해도 해도 너무해... 나도 서무 시리즈 같은 거 만들어줘... 본편에서 맨날 찌질하고 불쌍하고... 본편 가출해서 내가 멋있고 내가 최고인 시리즈로 갈래.... 거기서는 미샤가 막 날 숭배하고... 



미샤 : 나 본편에서도 너 숭배하는데... 잠도 잘 재워주고... 



트로이 : 숭배의 사전적 의미를 모르는 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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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