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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잠이 잘 안와서(실은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 관련 기사들 보다 빡쳐서) 자정 즈음에야 잠들어 몇시간 못 자고 매우 수면부족 상태로 새벽 출근.



오전에 바짝 집중해 감사 질의서에 대한 답변자료를 작성하느라 머리를 너무 많이 써서 오후엔 기력이 딸렸다. (이 감사도 작년과 올해 떠넘겨진 사업 때문에 받는 것이다) 솔직하게 할 말을 모두 적었는데 이걸 읽으면 감사 쪽은 모르겠다만 헤드쿼터 본부와 임원은 화낼 것 같아서 속으로 좀 걱정하고는 있음.



그 헤드쿼터 본부장이자 절친한 동료 언니와 또 다른 친한 선배와 좀 늦게 점심을 먹고 업무와 작금의 회사 상황, 문제들을 얘기하다 돌아와 다시 빡세게 일하고 퇴근.


아침까진 추워서 카디건에 코트 입고 왔는데 퇴근할때 지하철이 덥고 숨막혔다. 어제 목이 부었던터라 마스크도 썼고... 수면부족으로 머리아프고 내리누르는듯 답답하고 덥고... 너무  숨막히고 힘들었다. 내려서 마스크도 벗고 스카프도 꺼내지 않고 코트 단추도 풀고 찬바람을 쐰 후 집에 와 밥을 먹으니 좀 나았다. 수면부족에 그날이 다가와서 그런 것 같다. 빨리 자야겠다.



아아 그래도 금요일 밤이라 정말 다행이야. 복직 첫 일주일이라 더 피곤하다. 근데 여행에서 복귀한게 지난주인데 벌써 너무 옛날 일 같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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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