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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에 해당되는 글 3

  1. 2020.10.24 새해 전야 05. 유리 아스케로프
  2. 2020.10.24 토요일 오후 티타임
  3. 2020.10.24 격렬한 고뇌의 조삼모사
2020. 10. 24. 17:12

새해 전야 05. 유리 아스케로프 2020. 10. 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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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4. 16:42

토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20. 10. 24. 16:42

 

 

 

날씨가 매우 쌀쌀했지만 창문으로 스며들어오는 낮의 햇살은 따스했다. 아직은 해가 지기 전이라 창 너머로 보이는 하늘이 연한 푸른빛이고 조금씩 노랑 빨강으로 물들어가는 나무들도 멀리 보인다. 계절 중 이맘때를 원래 가장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좀 아쉽다. 가을 오후의 티타임.

 

 

 

 

 

헤밍웨이의 파리 회상록인 a moveable feast(안정효 씨 번역으로 '호주머니 속의 축제' 란 제목이 붙었는데 이 번역 제목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의 빨강 파랑 책표지 색깔에 맞춰 빨간색 수탉 찻잔 꺼냄(이것도 찻잔은 앞쪽에 있어서 금세 꺼냈는데 받침접시 찾느라 고생함 ㅠㅠ 흐흑 마음의 짐으로 남아 있는 찻잔 수납장 정리 엉엉)

 

 

 

 

 

 

 

 

 

 

 

 

 

차 마시면서 책을 끝까지 다 읽었다. 다 읽고 나니 좀 아쉽다.

 

 

 

 

본 줄기에서 갈래로 돋아나서 너무 짧은 놈 세 송이는 잘라내어 엄청 조그만 컵에 따로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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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0. 10. 24. 16:29

격렬한 고뇌의 조삼모사 sketch fragments 2020. 10. 24. 16:29

 

 

 

퇴근해 집에 돌아오면 자주 이러한 상태에 빠지고 아주 격렬한 내적 투쟁을 벌이게 된다.

 

 

 

 

 

흐아아앙.... 머리 감겨주는 기계 있으면 좋겠어 엉엉...

 

 

보통은 그래도 자신과의 투쟁에서 승리해 case 1로 마무리되는데. 극도로 피곤하여 case 2를 선택한 경우 정말이지 아침에 전날 밤의 나 자신을 저주하며(ㅜㅜ) 엄청 괴롭게 일어나 머리를 감고 드라이어로 말리면서 '아아아 시러시러'를 반복.... 때로는 case 3도 있음. 머리 안 감고 드라이 샴푸 뿌린 후 틀어올리고 가는 꼼수를 실제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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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