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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에 뒤덮인 페테르부르크와 청동기사상. 너무 그리운 풍경이다. 그러나 이제 저렇게 눈 오는 거리를 걷고 싶은 마음은 안 생기니 확실히 나이가 들긴 했다. 백야의 페테르부르크가 더 좋으니... 사진은 andrei mihkailov

 

 

어제 근육이완제 두알, 이부프로펜 두알을 먹고 잤지만 오늘 뒷머리, 목덜미, 어깨의 통증은 더욱 심해졌고 낮부터는 아예 목이 뻐근해서 손으로 뒷목을 짚고 있어야 했다. 지금은 아픈 게 등으로 이동. 이거 전형적인 담 증상인가... 병원에 갈 시간이 나지 않았다. 오전엔 최고임원 보고, 이후에는 꼰대상사와 다른 간부들과 점심. 오후엔 그 문제로 우리 선임 부서원들을 데리고 회의. 그 사이 각종 사건사고 해결. 내일도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인터뷰가 있는데 아파서 제대로 사전준비를 못하고 퇴근했다. 그러니 내일도 새벽출근해 그 인터뷰 준비를 해야 하고 거기다 내일까지 달라는 것도 많고. 병원 갈 시간은 토요일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건 그 아픈 주사 여러 방과 물리치료-도수까지 ㅜㅜ-를 받아야 하는 증상인데 너무 바쁘니 갈 시간도 없고. 겨울이라 무거운 옷 자체가 또 너무 힘들고... 

 

 

오늘은 몸도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정말 피곤했다. 꼰대상사가 헛소리를 너무 많이 늘어놓았고 우리를 방어해주기는커녕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조작하고 각색하며 우리가 여태 해놓은 것을 모두 폄하하고 독단적으로 굴어서 너무 우울하고 피곤했다. 그분에게 당했던 다른 부서장들도 혀를 내두르며 그 사람 원래 그렇다고 너무 힘들다고 한다. 그래 내가 내 무덤 팠어, 다 내 잘못이야. 내가 그 자리까지 그냥 맡았어야 했던 거야... 휴... 자꾸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자. 일단 내일의 인터뷰를 잘 마치고 쉬는 것만 생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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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