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월요일 밤 : 잠도 모자라고 피곤하고 일도 다 못하고 fragments2026. 1. 12. 19:57

최소 6시간에서 7시간은 자보려고 너무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몸이 안 좋아서인지 그날이 다가와서인지 계속 열이 나서 잠을 설쳤다. 그날 직전이 되면 보통 이러는데 ㅜㅜ 아니면 노화의 증거일지도 몰라. 하여튼 매우 잠을 설치고 피곤하게 일어났다. 오늘은 페이퍼 작업을 하려고 재택근무를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해내지 못했다. 이제 능력이 딸리게 된 건지 좀더 엄밀히 말하자면 기력이 딸리게 된 건지...
그 와중 꼰대 윗분은 내일 나를 비롯 몇몇 직원들을 소집해 빡센 회의를 예고했다. 이분은 한번 회의를 하면 몇시간씩 계속 하시는데... 난 내일 오전엔 최고임원과 사업 관계자들과 힘든 회의와 점심도 해야 하고, 이 망할 보고서도 써야 하는데... 이 상사님 때문에 내일은 많이 늦게 야근해야 할 것 같음. 야근은 그렇다치고 이분 때문에 너무 어질어질하고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솟구친다. '나는 저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라고 새삼 다짐해본다만 뭐 누군가의 눈에는 나도 그렇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우울해짐. 머리도 아프고 졸리고 피곤하고 온몸이 쑤시고... 내일 새벽 출근해서 오전의 최고임원 미팅과 오후의 꼰대상사 회의 전에 이 보고서의 중요한 부분들 나머지를 집중해서 써봐야겠다. 예전엔 부서원들이 써온 것도 내가 다 고쳤는데 지금은 기력이 좀처럼 생기지 않아서 내가 써야 하는 부분도 조금밖에 못 쓰고 힘들어하고 있음.
아 모르겠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일은 어차피 야근 확정이니 오늘은 너무 머리 아프고 힘드니까 9시에 잠자리에 들어야지... 그런데 왜 눈까지 내리는거야 내일 출근할 때 길이 얼마나 얼어붙어 있으려나. 눈도 싫고 겨울도 싫고. 역시 이건 노화의 증거야. 옛날엔 겨울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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