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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면서 동네 공원의 라일락 한컷. 라일락 나무가 두 그루 있어 봄이면 항상 여기 꽃피는 걸 기다린다.



조금 수면 부족 상태로 꿈에 시달리다 알람에 깼다. 역에 도착해 지하철 기다리면서 모바일로 선거 결과를 뒤적거려봤다. 어제 저녁 출구조사 때문에 실제로 나온 결과에 상대적으로 조금 실망감이 들기도 했고 또 정말 꼴보기 싫은 몇몇이 된 것에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그나마 이게 어디냐 하며 출근. 점심 먹고 다시 기사를 뒤적이다 심상정 은퇴 회견을 보니 마음이 많이 착잡했다.



매우 바쁜 하루였다. 월말에 무지막지한 일들이 추가로 우리 부서에 이관되는데다 전임자가 사고를 많이 쳐놔서 생각하면 너무 갑갑하다.



퇴근 지하철에서 아주 피곤하게 졸았다. 그날이 다가와서 몸에 멍울이 뭉치고 아프고 소화도 잘 안된다. 하긴 점심에 동료 간부들과 인도커리랑 난을 너무 많이 먹고 라씨까지 먹었으니ㅠㅠ 자전거 20분 탄 후 저녁으로 삼치 60그램 한토막과 과일 약간을 먹음. 근데 점심때의 커리가 과해서 배가 다 안 꺼진 느낌이므로 이 저녁은 아예 안 먹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음 ㅠㅠ



아빠는 내일 담당교수 진료가 있다. 지난주에 시티를 찍었으니 내일은 몸상태를 보며 항암치료가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일정을 어떻게 잡을지 얘기하지 않을까 싶다. 부디 아빠 몸이 나아져서 항암치료 일정이 빨리 잡히기를, 아빠가 잘 버텨내실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총선 결과도 이렇게 됐는데 제발 정부와 의사들 사이에 뭔가 타협이 되어 이 상황이 해결되면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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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