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7. 20:45
12.27 수요일 밤 : 이번주의 고비를 넘기고 fragments2023. 12. 27. 20:45
주말에 왔던 빨간 장미 한송이는 시들어서 꽃송이만 찻잔에 띄워두었다. 이렇게 하면 2-3일은 더 볼 수 있다.
아버지가 오전에 담석수술을 받았다. 나는 오늘 도저히 휴가를 낼수 없는 상황이라 엄마가 가셨다. 수술은 잘 끝났고 꺼낸 돌 사진도 봤는데 엄청 컸다. 저런 것이 담관을 막았으니 그렇게 아프지ㅠㅠ
아버지가 수술받는 시간에 나는 내년 우리 부서 사업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목이 쉬도록 두시간 동안 진행하고 있었다ㅠㅠ 한시가 다 되어서야 회의를 마치고 엄마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좀전엔 아버지와도 통화를 했다. 돌을 빼내니 후련하다고 하신다. 수술 부위 사진도 보여주심. 내가 수술했던 자리와 같은 곳이었다. 이제 잘 회복되시기를, 그리고 용종이 부디 아무 문제가 없기를 기도해야겠다. 용종 제거수술은 2주쯤 후에 한다고 한다.
너무 피곤하다. 앞날도 불투명하고... 곧 자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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