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 20:56
12.2 토요일 밤 : 새 꽃, 피곤한 꿈, 쓰는 중 fragments2023. 12. 2. 20:56
오늘 도착한 꽃은 장미 세 송이, 카네이션 두 송이, 그리고 코치아 한 대였다. 코치아는 너무 부들부들 후들후들한 스타일이라 내 취향은 아니다만 랜덤 조합이니 그러려니 한다.
새벽에 너무 피곤하고 우울한 꿈을 꾸고 깨어났다. 요즘의 고민이 응축된 꿈이었다. 아주 안 좋은 쪽으로 발령을 받은데다 지금까지의 업무 수행에 대해서도 잘못된 평가와 오해를 받고 있었다. 이 꿈 때문에 매우 찝찝해졌다가 '아 그래도 꿈이니까 다행이다' 하고 도로 잤다. 밀린 잠을 몰아서 많이 잤는데 깨어났을 때는 과도한 수면 때문인지 아니면 계속 꿈에 시달리느라 깊은 잠을 잔 게 아니라서 그런지 머리가 아팠다.
쉬면서 보낸 하루였다. 차를 마시고 가벼운 책을 읽으며 쉬었다. 오후엔 글을 조금 쓰기도 했다. 이 메모를 마친 후 이어서 쓰다 자야겠다. 간밤에도 조금 쓰고 잤었다. 마냐와 미샤가 둘이 있으니 은근히 호흡이 좋다.
꽃 사진 몇 장 접어두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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