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4. 20:35
3.24 목요일 밤 : 재택근무 최적화 타입, 에벨의 기억, 노화의 증거, 그래도 주말을 기다림 fragments2022. 3. 24. 20:35
오늘은 기온은 별로 낮지 않았지만 날씨 탓인지 종일 좀 춥게 느껴졌다. 그래서 오전과 오후 차를 한잔씩 우려 마시고도 모자라 늦은 오후에 도라지차를 우려 마셨다. 저녁에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밥을 먹고 났더니 이제 한기가 좀 가셨다.
카페 에벨에 마지막으로 들렀을 무렵 샀던 컵. 그립다.
이번주는 내내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약간 날짜 개념이 흐려졌다. 어제 오후에 진료 때문에 멀리 다녀온 것 외엔 계속 집에서 일하고 쉬는 중이다. 나는 원래부터 집에 잘 머물러 있는 타입이라 전혀 힘들거나 한 것이 없고 오히려 계속 이렇게 재택근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ㅠㅠ 다음주는 다시 사흘 출근, 이틀 재택을 하고 코로나가 좀 누그러지면 재택근무는 없어지게 된다.
오늘은 그렇게 바쁘지 않았다. 그래도 해야 할 일들은 꾸준히 있었기 때문에 pc 앞에 앉아 종일 보내고 났더니 슬며시 피곤하다. 아침에는 배란통이 너무 심해서 괴로워하다 결국 약을 먹었다. 참아보려 했는데 골반과 다리가 너무 아파서 어쩔 수가 없었다. 이번 달에는 상대적으로 과로가 덜한 편인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흑흑 역시 노화의 증거인가보다.
내일 하루만 잘 버티면 주말이다. 재택근무일지라도 역시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말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부디 내일 별 일 없이 잘 지나가기를. 너무 늦지 않게 자야겠다. 글을 좀 쓰고 싶긴 한데 하루종일 pc 앞에 앉아 있었던터라 지쳐서 그냥 주말로 미루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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