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7. 16:55
토요일 오후, 새 홍차와 새 찻잔 tasty and happy2021. 4. 17. 16:55
며칠 전 도착한 로네펠트 다즐링 중 하나. 이 Barnesbeg 다즐링은 처음 마셔보는 것이었는데 같이 주문했던 마가렛의 호프나 서머 골드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싼 편이었다. 위염을 생각해 차를 마시지 말까 했으나 새 차의 유혹에 굴복해 결국 토요일 오후에 차를 우려 마심. 마셔보니 수색이 연하고 풀향과 좀 구수한 뒷맛이 있는 차였다. 맘에 들긴 했는데 나는 다즐링은 세컨드 플러쉬 계열의 좀 진한 맛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다른 거 사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좀 함. 서머 골드와 마가렛의 호프 둘 다 가벼운 스타일이라서. 어쩌다보니 이번에 주문한 세가지 다즐링은 모두 가벼운 애들이 되었다.
지난주 금요일에 도착했던 장미들이 완전히 활짝 피어 이제 서서히 시들고 있다. 꽃송이가 커져서 여기저기 나눠 꽂아 두었다. 온 집안에 있는 꽃병과 유리컵들을 다 세어보니 여덟개나 된다.
이건 꽃의 절반 정도.
얼마 전 할인 기간에 질렀던 로모노소프 바실리사 찻잔. 이건 예전에 뻬쩨르에 놀러가면 로모노소프 샵에 갈 때마다 들었다놨다 하던 애였는데 결국은 이렇게 사게 될 줄 알았다면 그냥 그때 살걸.... 그랬으면 조금 더 싸게 샀을텐데 ㅎㅎ
새 찻잔이니 여러 방향에서 찍어봄.
꽃 사진들 몇 장과 함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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