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16. 12. 1. 20:46

도넛 먹고 싶게 만들었음 2016 praha2016. 12. 1. 20:46

 

오늘의 프라하 낙서 시리즈는 도넛~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

 

저 거대한 도넛 낙서를 보니 갑자기 초콜릿 입힌 도넛이 먹고 싶어졌다. 원래 하라 도넛이나 미스터 도넛 아니면 느끼해서 잘 안 먹는 편인데... (크리스피 크림 못 먹는 1인)

 

저거 그린 사람도 어지간히 도넛 먹고 싶었나보다 :)

 

.. 앗, 근데 혹시 저거 도넛이 아니라 튜브인가?? 옆의 방울은 군침이 아니고 설마 물방울???? 그냥 도넛 해줘 ㅠㅠ

 

'2016 pra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이파이 천국 코스타 커피 그리워하며  (4) 2016.12.03
귀퉁이에 자리 좀 내줌  (0) 2016.12.03
새벽에 잠 안와서, 루지네 공항, 루꼴라 샌드위치  (2) 2016.12.01
카페 에벨  (0) 2016.12.01
하트와 눈동자  (0) 2016.12.01
:
Posted by liontamer
2016. 12. 1. 01:16

카페 에벨 2016 praha2016. 12. 1. 01:16



마음의 위안을 위한 카페 에벨 사진 몇장.








:
Posted by liontamer
2016. 12. 1. 00:58

하트와 눈동자 2016 praha2016. 12. 1. 00:58




오늘의 프라하 낙서는 이런 것들. 심장. 뼈. 콘. 남자 얼굴(눈동자). 장기..

'2016 pra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에 잠 안와서, 루지네 공항, 루꼴라 샌드위치  (2) 2016.12.01
카페 에벨  (0) 2016.12.01
이건 고양이 낙서인가...  (4) 2016.11.29
곰 좀 귀엽게 그려주지 ㅠㅠ  (2) 2016.11.28
거대한 노란 알!  (6) 2016.11.27
:
Posted by liontamer
2016. 11. 29. 22:54

이건 고양이 낙서인가... 2016 praha2016. 11. 29. 22:54

 

어제의 무시무시한 빨간 팬더 낙서(http://tveye.tistory.com/5598)에 이어... 오늘의 프라하 낙서는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고양이로 추정되는 괴생물체.

옆에 meow라고 적혀 있는데 이게 고냥이 우는 소리 아닐까? 고로 이 xㅅx 녀석은 생기다 만 고양이??

근데 좀 유령 그려놓은 것 같기도.. 그옆의 글씨인지 그림인지도 어떻게 보면 유령 눈알 같고...

 

'2016 pra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 에벨  (0) 2016.12.01
하트와 눈동자  (0) 2016.12.01
곰 좀 귀엽게 그려주지 ㅠㅠ  (2) 2016.11.28
거대한 노란 알!  (6) 2016.11.27
다채로운 프라하 카페 간판들  (8) 2016.11.26
:
Posted by liontamer
2016. 11. 28. 22:48

곰 좀 귀엽게 그려주지 ㅠㅠ 2016 praha2016. 11. 28. 22:48

 

 

 

주의 : 안 귀여운 곰. 빨간 잉크로 그려진 곰. 쪼끔 무서운 곰이 싫으신 분은 주의하세요.

 

 

프라하 구시가지 어느 골목에서 발견한 팬더 낙서...

아... 곰 좀 귀엽게 그려주면 안됐을까? 흑... 빨간색으로 그려놔서 좀 오싹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곰이 '날 이렇게 안 귀엽게 그려놓다니!' 하고 경악하는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몸통 쪽은 시멘트 벗겨져서 곰 토막난거 같아 흑흑)

옆에 쿠마 스티커라도 붙여주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 ㅇㅅㅇ

 

... 원래 이 곰 낙서 사진만 올렸는데 메인 이미지로 이 시뻘건 곰이 뜨니까 좀 공포스러워서 그 위에 저 골목 사진 한장을 추가함... 내가 겁이 많아서 그런지 내가 올려놓고는 모바일로 블로그 보다 저 뻘건 곰 사진에 깜딱 놀랐음 ㅋ

 

'2016 pra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트와 눈동자  (0) 2016.12.01
이건 고양이 낙서인가...  (4) 2016.11.29
거대한 노란 알!  (6) 2016.11.27
다채로운 프라하 카페 간판들  (8) 2016.11.26
카페 에벨 + ^ㅇㅅㅇ^  (14) 2016.11.23
:
Posted by liontamer
2016. 11. 18. 23:32

프라하 골목, 수도원, 거리의 창문들 2016 praha2016. 11. 18. 23:32

 

취미대로. 오늘도 프라하 창문들 시리즈.

 

스트라호프 수도원을 비롯해 흐라드차니, 구시가지 등등의 수도원과 카페, 건물들 창문들 사진 몇 장.

 

 

 

 

 

 

 

 

 

 

 

 

 

 

 

:
Posted by liontamer
2016. 11. 14. 23:20

꿋꿋하게 빈병과 낙서와 새를 찍는다 2016 praha2016. 11. 14. 23:20

 

어제 제니트 낙서 포스팅(http://tveye.tistory.com/5523) 때도 얘기했지만 료샤는 내가 술병이나 빈병, 낙서 따위를 찍는 것을 볼때마다 쿠사리를 준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함께 산책할때도 술병, 빈병, 창문, 낙서와 스티커, 짐승, 문양 따위가 나타나면 나는 꿋꿋하게 사진을 찍었으니..

 

제니트 스티커 발견했던 날, 그 스티커 나타나기 전에 프라하 구시가지 쪽 산책하며 내가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찍은 빈병과 낙서와 새 사진 몇장.

 

 

이건 좀 웃겼다. 생수병에 빨대 꽂혀 있는 거 첨봤음. 이거 버리고 간 사람은 빨대로 물 마셨나봄.

 

 

이건 초록색끼리 함께 있는게 예뻤다.

 

 

스티커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붙어 있는 길목을 지나고 있었다. 열심히 찍고 있는데 료샤가 신호등 바뀌었다면서 내 팔을 낚아채서 몇장은 흔들려서 버렸음 ㅠㅠ

 

 

마지막은 프라하의 꿋꿋한 비둘기로 마무리.

 

'2016 pra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조 공주 의상 같아서  (4) 2016.11.16
프라하의 석양과 황혼  (4) 2016.11.16
료샤가 유일하게 찍어간 낙서  (12) 2016.11.13
금토끼!  (6) 2016.11.12
너도나도 서로 다른 파랑들, 프라하  (6) 2016.11.11
:
Posted by liontamer
2016. 11. 11. 22:25

너도나도 서로 다른 파랑들, 프라하 2016 praha2016. 11. 11. 22:25

 

오늘은 프라하 골목의 파랑 시리즈 :)

파란색도 빨간색 못지 않게 엄청 많았다~ 그중 일부!!

 

 

 

 

 

 

 

 

 

 

마지막의 이 사진은 구시가지의 KFC에서 :)

 

'2016 pra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료샤가 유일하게 찍어간 낙서  (12) 2016.11.13
금토끼!  (6) 2016.11.12
이 열쇠를 어디에 넣어야 한단 말이니  (8) 2016.11.10
프라하 빨강 시리즈는 계속되고~  (10) 2016.11.09
그거 어떻게 하는 거에요?  (2) 2016.11.08
:
Posted by liontamer
2016. 11. 9. 21:46

프라하 빨강 시리즈는 계속되고~ 2016 praha2016. 11. 9. 21:46

 

프라하의 색깔들에 대해서는 전에도 여러번 파랑, 빨강, 녹색, 노랑 등등 올렸는데 그중 빨강이 제일 많았다. 그런데 아직도 빨강은 많이 남아 있었으니~ 오늘도 빨강 시리즈는 계속되고...

 

모두 9월 21일에 프라하 구시가지 산책하며 찍은 다양한 빨강 사진들 :)

 

 

 

 

 

 

이 가게 발견하고 너무 좋아서 기절... 여기 들어가서 플레이모빌 몇개 득템했음 :)

 

 

 

프라하 빨강은 아직도 꽤 남아 있답니다 :)

:
Posted by liontamer
2016. 11. 4. 20:21

프라하 거리의 숫자들 2016 praha2016. 11. 4. 20:21

 

골목을 산책할때면 색채를 찾아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문자를 찾아낼때도 있고 숫자를 찾아날 때도 있다. 숫자들의 의미는 무수하고 개별적이다.

 

프라하 구시가지와 말라 스트라나 등지를 거닐다 발견한 숫자들 몇개.

 

 

 

 

 

 

 

 

 

 

 

 

 

:
Posted by liontamer
2016. 11. 2. 22:18

프라하 골목의 빨강과 하양 2016 praha2016. 11. 2. 22:18

 

프라하 구시가지 골목들에서 발견한 빨강과 하양 :)

 

 

 

 

:
Posted by liontamer

 

프라하 성은 언제나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특히 황금소로는 원체 좁아서 더욱 복잡하고 시끄럽다. 하지만 가만가만 걸으며 살며시 귀퉁이로 빠지면 운좋게 아주 짧고도 고요한 적막을 맛볼 수 있다.

 

그 운좋았던 순간들 몇장.

 

 

 

 

 

 

'2016 pra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라하 거리의 숫자들  (6) 2016.11.04
프라하 골목의 빨강과 하양  (4) 2016.11.02
프라하의 새파란 가을 하늘  (6) 2016.11.01
창가의 귀여운 천사  (2) 2016.10.30
말라 스트라나 작은 골목들 산책  (6) 2016.10.29
:
Posted by liontamer
2016. 11. 1. 00:08

프라하의 새파란 가을 하늘 2016 praha2016. 11. 1. 00:08

 

겨울처럼 추워진 날씨가 너무 슬퍼서... 가을은 어디에 ㅠㅠ

위안을 위해... 프라하의 9월 새파란 하늘 사진들 몇장. 말라 스트라나와 프라하 성 근방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 하늘이 정말 파랬다.

 

 

 

 

 

 

 

 

:
Posted by liontamer
2016. 10. 30. 22:55

창가의 귀여운 천사 2016 praha2016. 10. 30. 22:55

 

 프라하 골목 산책하다 발견한 창가의 조그만 소녀 천사 :)

 

:
Posted by liontamer
2016. 10. 29. 22:25

말라 스트라나 작은 골목들 산책 2016 praha2016. 10. 29. 22:25

 

9월 중순.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의 작은 골목들 산책하며 폰으로 찍은 자잘한 사진들. 숙소가 있던 우예즈드와 근처 뒷골목들 돌아다니다 찍은 사진들이다.

 

 

웅와... 담배꽁초들도 참 정연하게도 쑤셔박아놨다 싶어서 찍음 :)

 

 

햇살이 좋은 날이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골목과 골목 사이를 걸어다니기 좋았던 날이다.

 

 

 

 

 

 

 

 

 

 

 

 

 

 

 

 

:
Posted by liontamer
2016. 10. 26. 17:42

늦은 오후 프라하 구시가지 골목 거닐며 2016 praha2016. 10. 26. 17:42

 

숙소에서 카페 에벨 갈때 항상 지나다니던 골목. 여기는 3년전 머물때도 종종 산책하던 골목이다. 폰으로 찍은 사진 몇 장.

 

 

 

 

 

 

:
Posted by liontamer
2016. 10. 19. 09:51

어둠과 빛에 잠긴 프라하 2016 praha2016. 10. 19. 09:51

​​

​​​




새벽 늦게 잠들었는데 요 며칠 일찍 일어난 여파로 빨리 깨서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중. 다시 자보려고한다.


자고 싶어서 밤의 프라하 골목. 그치만 깜깜한 것만 있으면 좀 답답하니 빛에 잠긴 골목과 로레타 사원의 빛도 추가.


조금만 더 잤으면. 꿈 안꾸고.

'2016 pra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직은 해가 지기 전, 나메스티 레푸블리키  (6) 2016.10.20
쿠마 사촌?  (10) 2016.10.19
그 날의 빨강들  (2) 2016.10.18
하늘 조각들  (4) 2016.10.16
색동 프라하  (4) 2016.10.15
:
Posted by liontamer
2016. 10. 16. 19:44

하늘 조각들 2016 praha2016. 10. 16. 19:44




구시가지 프라하의 골목들은 매우 좁고 건물들은 다닥다닥 붙어 있다. 그래서 눈을 들면 조각난 하늘을 보게 될때가 많다. 페테르부르크는 드보르(안뜰) 때문에 사각형 하늘이 더 많은 편이고..


프라하 골목의 하늘 조각들 몇장. 모두 다른 곳들이다. 걸어다니다 폰으로 찍은 사진들.
















:
Posted by liontamer
2016. 10. 15. 23:05

색동 프라하 2016 praha2016. 10. 15. 23:05

 

지난번에 빨강 시리즈, 노랑 시리즈, 녹색 시리즈를 올렸는데 오늘은 색동 프라하 :)

다채롭고 선명하고 화려한 색깔들을 발견하면 즐거웠다.

 

 

 

 

 

 

:
Posted by liontamer

 

 

길거리에서 조그만 낙서나 스티커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 색색 페인트의 본격적인 그래피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조그만 낙서나 문구, 스티커, 그림 등은 맘에 든다. 아마 대놓고 '나 낙서요~ 예술이지~'하는 것보다는 그냥 길거리에 내깔겨진 조그만 흔적들이 더 재미있어서 그런가보다.

 

어디를 가나 그런거 찍는 걸 좋아하는데 프라하는 특히 재밌는 스티커들이 많았다. 도시 특색인가 싶다. 아기자기한 공예품이나 미술품이 원체 많은 도시이기도 하고. 기분 날때마다 프라하에서 찍은 낙서 시리즈를 올려보도록 하겠다(전에도 프라하에서 가끔 올리긴 했다)

 

오늘은 스티커나 그림 말고... 글자와 문구로 된 낙서들 몇개 :)

 

시작은 역시 좋은 걸로... KISS!

 

지나가다 특히 이런 문구나 단어로 된 낙서를 보면 사진찍으면서 혼잣말로 낙서에 대고 물어본다. 이를테면 이 '키스'같은 건 '누구랑?' 뭐 이런 식이다.

 

 

 

그래서... 이 낙서를 보고는..

'정말요? SOON이 언제에요?'

 

 

우예즈드 골목에서 발견한 낙서...

 

'흑, 저도 몰라요... 근데 아무도 답을 모를 거 같아요'

 

 

 

이건 사실 칼라 그래피티라 좀 다른 영역이다만. 캄파 쪽 담벼락에서 발견.

'아 포츠담에서 오셨군요.. 포츠담이 올드 더티해요? 정말??? 어떻게요?'

 

 

뭐 이건 무슨 말이 필요해..

 

'빰빰빠바바빰빰 빠바바빰빰 빠바바바밤~'

 

'2016 pra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 조각들  (4) 2016.10.16
색동 프라하  (4) 2016.10.15
흐라드차니에서 걸어내려오며 찍은 사진들 몇 장  (6) 2016.10.13
파란 하늘, 녹색 물  (6) 2016.10.12
프라하 성벽에서 내려다본 도시 전경  (10) 2016.10.10
:
Posted by liontamer

 

 

프라하 성과 그 위 로레타 사원, 스트라호프 수도원 등이 있는 구역이 흐라드차니인데 특히 프라하 성까지 내려오기 전까지의 구역이 평화롭고 고적해서 걷기 좋다. (내려올때만... 올라갈때는 다리 부러짐.. 그래서 갈땐 트램타고, 내려올때만 보통 걸어옴)

 

흐라드차니 따라 걸어내려오며 찍은 사진들 몇장.

 

위의 사진에서 h란 간판은 예쁜 레스토랑 host이다. 여기서 닭가슴살 스테이크랑 생강 레모네이드를 먹었는데 맛있었고 바깥 전망도 근사했다.

그냥 걸어내려오면서, 내 취향 저격하는 풍경들 찍은 사진들. (창문이라든지, 선명한 색채라든지...)

 

 

 

 

 

 

 

 

 

 

 

'2016 pra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동 프라하  (4) 2016.10.15
프라하 낙서 시리즈 1 : 글자들 + 낙서에 대고 묻기  (6) 2016.10.14
파란 하늘, 녹색 물  (6) 2016.10.12
프라하 성벽에서 내려다본 도시 전경  (10) 2016.10.10
석양  (0) 2016.10.10
:
Posted by liontamer

 

 

어제에 이어.

역시 프라하 도착한 다음날. 처음으로 거리 나갔을때.

말라 스트라나 쪽에서 시작해 구시가지 쪽으로 가서 많이 걸어다녔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오다보니 첫날은 여기저기 많이 걷게 된다. 그리웠던곳도 가게 되고 안가봤던 곳도 가보게 되고... 이건 페테르부르크도 마찬가지다.

 

햇살 받으며 많이 걸었던 날이었다.

 

말라 스트라나, 페트르진 공원.

 

말라 스트라나. 우예즈드에서 헬리초바 가는 쪽.

 

 

 

 

 

 

 

 

 

 

이건 구시가지 광장의 비둘기들.

 

 

프라하에서 제일 전형적인 풍경 사진이지만.. 그래도 첫날이라 어찌어찌 돌아다니다보니 구시가지 광장에도 갔었다. 이날 비누방울 부는 사람이 있었지. 그 사람은 다른 날도 가끔 왔다. 날씨 좋은 날.

 

맨 처음 왔을땐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했고 이후에는 번잡해서 가능한한 피해다녔지만 오랜만에 오니 역시 반갑긴 했다.

 

 

 

 

 

'2016 pra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양  (0) 2016.10.10
집처럼 작고 아늑한 카피치코  (4) 2016.10.10
첫날 거닐며  (2) 2016.10.08
셋의 시선을 뺏은 세 가지  (4) 2016.10.06
프라하의 여러가지 모습들  (6) 2016.10.06
:
Posted by liontamer
2016. 10. 6. 21:44

셋의 시선을 뺏은 세 가지 2016 praha2016. 10. 6. 21:44

 

 

나, 료샤, 레냐. 우리는 셋이었고 차를 요세포프 근방에 세워둔 후 그 동네와 구시가지 광장 쪽을 산책하고 있었다. 이쪽엔 파리즈슈카 거리를 비롯 명품 매장들이 몰려 있는 곳이 있다. 나는 딱히 명품에 필꽂히는 스타일도 아니고 가방이나 구두에 매력 느끼고 사들이는 편도 아닌데(돈도 없고 있어도 그런데 돈 쓰는건 좀 아깝다) 보석류나 찻잔 따위에는 쉽게 눈을 빼앗긴다.

 

가다가 잠깐 멈춰서 하염없이 이걸 들여다보고 있자니 레냐가 '쥬쥬, 왜 안와?' 하고 물었다.

 

료샤 : 쥬쥬는 보석 구경해.

레냐 : 여자들은 보석을 좋아해. 울 엄마도 저러는데. 막 길 가다 보석가게 창문 보고 있어.

료샤 : 너네 엄마는 명품을 좋아하는 거고 쥬쥬는 그냥 반짝거리면 좋아해. 파란색 빨간색이면 좋아해. 그냥 구슬도 좋아해.

나 : 뭣이.. 부르르...

 

저거 불가리 매장이었다, 우씨...

 

근데 사실 파란색이라 맘을 뺏긴 거긴 하지 ㅋㅋ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입에 물고 걸어가고 있는데 이번엔 료샤가 안 따라왔다. 왜 그러나 하고 돌아보니 저 차를 보고 있었다. 나는 본시 운전도 안 하고 차종류도 구분 잘 못하고 일단 색이 화려해야 좋아하고 작은 차는 싫어하므로...

 

나 : 설마 저 차 보는 거야? 

료샤 : 저 포르셰 좀 귀여워. 볼때마다 갖고 싶어.

나 : 저게 포르셰야? 포르셰는 늘씬하고 멋있고 화려하던데....

료샤 : 종류가 많아서 그래. 저건 작은 거야. 911 카레라 4S야. (이렇게 말한거 같은데 당시엔 제대로 못 알아들음. 사진 보니 차 뒤에 차 종류가 씌어 있어서 ㅋㅋ)

나 : 저건 안 이쁜데... 작고... 너 좋은 차 있잖아. 네 차가 더 좋은 거 아니야?

료샤 : 내 차는 내 차고 저 포르셰는 또 다르지. 

나 : 빨간게 예쁘던데. 저번에 말라 스트라나에서 본 파란 포르셰도 이뻤어. 근데 저건 우중충해... 조그매... 포르셰 같지도 않아. 쿠페 아니야? 나 쿠페 싫어.

료샤 : 멍충이, 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차는 많을수록 좋은거야! 네가 찻잔들 모으듯이!!! 저건 그냥 가까운데 갈때 끌고 나가기 좋은 차라고! 게다가 속도도 좋아!

(뭣이.. 이 부르주아 ㅠㅠ)

나 : 난 페라리가 좋던데. 젤 멋있어.

료샤 : 페라리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냐!

레냐 : 아빠! 쥬쥬! 왜 안와!!!!!

 

 

 

그래서 나는 마음속에 파란 보석 목걸이를, 료샤는 우중충하고 조그매서 별로 예쁘지도 않은 소형 포르셰를 품고 걸어가는 도중인데 레냐가 멈춰서더니 '우와 이쁘다~ 나 저거 갖고 싶어~' 하고 팔짝 뛰었다. 그것은 펍 간판에 걸려 있는 저 노랑빨강까망 풍선들이었다 :)

 

맘 같아선 료샤에게 '니 키 크니까 기어올라가서 저 풍선 노끈 풀어서 네 아들 안겨줘라~' 하고 싶었지만 공공질서를 어지럽힐 수 없어 꾹 참았다. 대신 레냐 손 잡고 구시가지 광장 가서 비누방울 아저씨를 구경했다. 레냐는 비누방울도 풍선만큼 좋아했다.

 

 

 

.. 그건 그렇고 이거 올리다가 료샤가 찍은 저 차를 검색해보았다. 으앗 비싼 차네 ㅋㅋ 어머니나... 속도도 빠르다네.. 미안하다, 차를 몰라서... 내 눈엔 큰 차나 늘씬한 차만 멋있어보여서 ㅠㅠ

 

:
Posted by liontamer
2016. 10. 6. 13:25

프라하의 여러가지 모습들 2016 praha2016. 10. 6. 13:25



낮과 저녁, 황혼녘, 밤에 여기저기서 찍은 프라하 사진들 열장. 전부 아이폰6s로 찍음





















'2016 pra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날 거닐며  (2) 2016.10.08
셋의 시선을 뺏은 세 가지  (4) 2016.10.06
진짜 새 가짜 새  (8) 2016.10.05
Green : 이번엔 프라하 녹색 시리즈  (6) 2016.10.05
Yellow : 프라하 골목의 노란색들  (8) 2016.10.04
:
Posted by liontamer
2016. 10. 5. 13:00

Green : 이번엔 프라하 녹색 시리즈 2016 praha2016. 10. 5. 13:00






이번엔 녹색 :)

아래 모음 중 왼쪽 위는 카페 에벨의 루꼴라 가득 든 모짜렐라토마토 바질페스토 베이글 :)

'2016 prah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라하의 여러가지 모습들  (6) 2016.10.06
진짜 새 가짜 새  (8) 2016.10.05
Yellow : 프라하 골목의 노란색들  (8) 2016.10.04
프라하에서 작별한 옷들  (6) 2016.10.04
못 먹고 결국 놔두고 옴  (6) 2016.10.04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