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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도 평화롭게 지나갔다. 티타임은 평온했지만... 이제 스멀스멀 몰려오는 월요병은 평온하지 않도다..

 

 

 

 

기분 전환을 위해 마샤와 곰 찻잔 세트 꺼내서 차 마심 :) 로모노소프 샵에는 고풍스럽거나 우아한 디자인만 있는 게 아니고 이렇게 귀여운 찻잔도 있다. 이것은 사실 어린이용 세트임. 그래서 마샤와 곰 저 세트 주세요 라고 하자 점원 아주머니가 '이거 애들용인데...' 라고 했었다 ㅋㅋ

 

 

 

 

 

찻잔과 받침 접시, 디저트 접시, 그리고 케익이 담겨 있는 저 오목한 접시는 사실 수프 접시이다. 이렇게 3종 세트임.

 

 

귀여운 마샤와 곰 찻잔 꺼냈으니 책도 기분 전환을 위해 유머로 가득찬 미하일 조셴코 단편집을 간만에 뒤적임. 이 단편집은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실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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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