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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4. 16:25

알록달록 오후, 기나긴 이별 sketch fragments 2018. 8. 4. 16:25




차 마시며 그린 오늘의 스케치.


기나긴 이별 다 읽고 깊은 슬픔에 잠김. 확실히 이 소설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느낌이 다르고 진가가 느껴진다. 옛날엔 너무 축 늘어지고 구구절절하고 좀 지지부진하다고 생각했는데 해를 거듭해 읽을때마다 점점 더 빠져들게 되고 이번에 다시 읽자 종국에는 가장 훌륭한 필립 말로/챈들러 소설이라는 평에 공감하게 된다. 아마 이렇게 나도 나이를 먹어가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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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 하느님 부처님 레닌동지, 수업 끝나면 쪼꼬랑 케익이랑 사탕이 생기게 해주세요~~


:
Posted by liontamer
2018. 8. 3. 21:14

드디어 쉬는 주말이 왔다 sketch fragments 2018. 8. 3. 21:14





아아아아아 그래도 이번주말엔 출근 안 해서 정말 다행이야 엉엉.. 실컷 뒹굴고 잘 거야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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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 스케치는 전학온 학교 도서관에서 엄청 크고 무거운 책 빌려서 나오고 있는 꼬마 알리사. 11살 :) 알리사도 어릴땐 눈땡글~~


:
Posted by liontamer
2018. 7. 30. 22:42

월욜 쉬는 건 좋구나 sketch fragments 2018. 7. 30. 22:42

 

 

 

느지막한 아침에 동네 한바퀴 돌며 자질구레한 거 쇼핑한 후 콩다방 앉아 아점 먹으며 그린 스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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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넘넘넘 덥다. 더우니까 파란색 스카프에 코발트블루 패딩 입히고 눈 펄펄 맞는 상태로 그려놓은 겨울 소년 미샤 :)

 

 

이거 밑그림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8225

 

:
Posted by liontamer
2018. 7. 25. 22:53

숫자치 토끼 sketch fragments 2018. 7. 25. 22:53




아아아아 나는나는 숫자바보~



왜 나한테 예산 총괄을 맡긴 거냐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파트너 후배가 꼼꼼해서 참 다행이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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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7. 24. 22:06

계속 서러워라 흐흑 sketch fragments 2018. 7. 24. 22:06




으아아앙.... 목요일에 또 서울 출장 가야 돼... 엉엉.... 할 일 계속 많아, 피곤해 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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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미샤 : 모라고? 토끼가 토요일에도 나가서 일을 했다고? 토끼가 인간둔갑도 하고 일도 하는것도 모자라서 휴일 출근도 하고 야근도 많이 한다고? 섭씨 38도? 야근할 때 냉방도 안해준다고? 토끼가 숫자를 계산한다고? 토끼야 왜 그러고 살아? 토끼가 왜 인간 좋은 일 하고 살아??? 토끼는 짐승인데 지 배부르고 등따시게 뒹굴고 놀면 되지 왜 그렇게 착취당해?



토끼 : 야, 구구절절 바른말만 하지 마 엉엉... 흑흑...


:
Posted by liontamer
2018. 7. 22. 20:43

그야말로 백일몽 sketch fragments 2018. 7. 22. 20:43




흐흑... 나도 휴가가고 싶어... 놀러가고 싶어... 엉엉 폭염... 엉엉 노동노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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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7. 21. 21:47

구운토끼 붉은토끼 sketch fragments 2018. 7. 21. 21:47




으아아아 구워지고 익어서 빨개졌다 ㅜㅜ 선크림도 양산도 역부족이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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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7. 20. 22:11

싹뚝싹뚝~ sketch fragments 2018. 7. 20. 22:11




나는 손재주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앞머리는 직접 자른다. 게으르다보니 앞머리 때문에 미용실 가기는 귀찮고 번거롭기 때문이다.



그새 또 앞머리가 길어서 오늘따라 너무 덥고 철썩 달라붙고 더웠다. 집에 와서 세면대에 비닐 깔고 싹뚝싹뚝 대충대충 1분만에 일자로 짧게 잘랐다(더우니까.. 라는 맘 때문에 생각보다 짧게 잘려서 좀 웃긴 모습이 되었음 ㅋㅋ)


근데 앞머리 자르고 나니 갑자기 뒷머리도 싹뚝 자르고 싶어서 정말 진지하게 ‘아 그냥 묶은채로 꽁지 잘라버릴까’ 하고 고민했음. 하마터면 큰일날뻔!!! 가위도 잘 안 들고 심지어 똥손인데!! 잘라버렸으면 그 뒷수습 어쩔뻔!!!


미용실에 가긴 해야 하는데 엉엉.. 현실은 토욜에 미용실은커녕 출근이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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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7. 19. 21:34

나도 모르게... sketch fragments 2018. 7. 19. 21:34

 

 

어제 찜통 사무실에서 야근하고 귀가했고 오늘 아침 일찍 기차 타고 서울 올라와 진료받은 후 화정 집 귀가해서...

 

 

빨래 돌려놓고 pc 켜고 케익 꺼내놓고 더우니까 아이스티 만들려고 세팅해놓고는... 세탁기 10분 남은 거 흘깃 보곤 그래 저거 다 돌아갈때까지만 누워 있자, 삑삑 소리 나니까 일어나게 되겠지 하고 침대에 누웠음.




그리고는 이러하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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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8. 22:37

익은 토끼 구운 토끼 찐토끼 sketch fragments 2018. 7. 18. 22:37





으아앙 가뜩이나 더위랑 습기에 취약한 짐승을 냉방도 안되는 사무실에서 이렇게 부려먹어도 되는 거냐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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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7. 23:13

작은 토끼의 설움 sketch fragments 2018. 7. 17. 23:13




주말에 화장품 지른 후 저렴한 인터넷 쇼핑몰 발견해 추가로 질렀던 원피스 두벌이랑 바지 한벌 도착. 



그런데... 이러하다 ㅠㅠ








으아아앙 ㅠㅠ



기럭지 짧은 거 서러워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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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 스케치는 어제 올렸던 서럽게 우는 미샤랑 달래주는 지나 스케치(http://tveye.tistory.com/8192)의 프리퀄 ㅋㅋ 



그러니까... 꼬마 미샤는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득템하고 너무나 행복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발레 수업에 들어가야 했으므로 갱지로 아이스크림 콘을 잘 말아서 교무실 냉장고(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라 생각해서)에 숨겨놓았는데... 중간 쉬는 시간에 미샤가 열심히 혼자서 더 연습하는 동안 지나가 가서 꺼내먹어버렸음... 



이땐 몰랐지 미샤야... 몇시간 후에 네가 얼마나 서럽게 울게 될지 ㅠㅠ



그치만 나중에 지나가 자기 초콜릿 한 입 줘서 미샤는 다시 요렇게 해해 웃게 되어 해피 엔딩이었다고 합니다 ㅋㅋ



:
Posted by liontamer
2018. 7. 16. 23:07

천사같은 꽃돌이님 sketch fragments 2018. 7. 16. 23:07




결국 오늘 마린스키 메일로 29일 슈클랴로프님의 신데렐라 발레 티켓 취소신청서를 보냈다. 페테르부르크의 본진 마린스키는 항상 서비스가 좀 늦는데 오히려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분관은 현지 서비스도 그렇고 뭐든 더 빠르고 친절한 편이다. 최근에 생기기도 했고 아무래도 분관이다 보니 고객만족도에 더 신경쓰는듯. 메일 보낸지 한시간만에 당신의 취소요청이 승인되었습니다 하고 답멜이 오고 표가 취소되었다 엉엉...



아이고 슬퍼라 엉엉...





엉엉 발로쟈 엉엉... 



그런데 인스타에 위의 그림을 올렸더니 슈클랴로프님이 너무 친절하게 댓글을 달아주셔서 팬심은 또 두근거리고... 정말이지 이분은 춤도 잘추고 얼굴도 이쁘고 마음씨마저 천사가 아니더냐~ ​



(댓글 달아줬다고 또 금세 맘의 위안을 얻고는 캡처 떠놓고 있는 나는나는 넘버원팬 ㅋㅋㅋ)



흑흑 고마워요 발로쟈... 월말 블라디보스톡 공연은 못가지만 그래도 언제가 됐든 무대 보러 다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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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스케치는 세상 서럽게 울어대는 꼬맹이 미샤랑 그런 친구를 달래고 있는 눈땡글 지나. 발레학교 병아리 시절.



미샤 : 흐아아앙... 으아아앙


지나 : 바부팅아 왜 그렇게 울어 ㅜㅜ 어떤넘이 괴롭혔어 말해봐 누나가 때려주께! 

(동갑이지만 생일 빠르다고 맨날 누나 행세하고 있음)


미샤 : 으아아앙... 누가 내 아이스크림 먹어버렸어 흐앙... 교무실 냉장고에 꽁꽁 숨겨놨는데... 연습 끝나고 먹으려고 숨긴 건데... 흐아앙 선생님들이 먹었나봐 흐헝 서러워... 내 아이스크림...


지나 : 바부팅아 울지 마, 내 쪼꼬 한 입 줄게 ㅠㅠ 


미샤 : 흐왕 지나야,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쪼꼬를 나한테 주다니... 정말 좋은 친구다 ㅠㅠ 엉엉...


지나 : 흠흠 그쯤이야~ (미안해 바부팅아 그 아이스크림 내가 먹었어... 아까 쉬는 시간에 너무 당 떨어져서... ㅋㅋㅋ)




:
Posted by liontamer
2018. 7. 15. 20:14

토끼 앞발의 한계 sketch fragments 2018. 7. 15. 20:14




왼쪽은 (어찌어찌) 됨. 오른쪽은 불가능.



아흐 새치림 흐앙 아흐 헤비메탈 로커 장발 아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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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케치는 딱 붙는 블랙 드레스 입고 소련 대사관 파티에 간 알리사. 하지만 놀러 간 게 아니고 임무 수행 중이심 ㅠㅠ KGB 행정직 노동노예 알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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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7. 14. 17:28

당당하게 뒹굴뒹굴 sketch fragments 2018. 7. 14. 17:28





여름이고 겨울이고 어쩔수 없이 휴일엔 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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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3. 21:50

바쁘고 서러운 미샤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7. 13. 21:50

 

 

오늘 스케치는 손잡이 없는 컵으로 차 마시고 있는 미샤. 안무도 해야 하고 발레단도 꾸려야 하고 너무 바빠서 제대로 테이블에 앉아 우아한 로모노소프 찻잔으로 티타임하는 건 꿈도 못 꾸고... 카페인 충전해서 정신차리려고 무용수들 연습시키면서 선 채로 차 마시고 있음 ㅠㅠ

 

 

미샤 : 이게 뭐야... 난 우주최강꽃미남인데... 모두가 날 떠받들고 멋있는 찻잔에 차 우려주고 온갖 디저트에 초콜릿 조공하는데... 왜 이렇게 모양 빠지게 서서 차 마셔 ㅠㅠ 엉엉...

 

토끼 : 누굴 원망하겠냐, 네가 차린 발레단인데... 빨랑 차 마셔. 그래도 쫌 차도남 삘이야. 평소엔 디저트고 초콜릿이고 안 먹더니 왜 갑자기 단 거 타령이야!

 

미샤 : 흑흑... 조공을 받아야 지나한테 쪼꼬도 주고 케익도 주는데 ㅠㅠ 지나는 단 거 없으면 화내는데 엉엉... 귀퉁이에 쪼꼬렛이나 사탕이라도 하나 그려주지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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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 그래도 금욜 밤이다 sketch fragments 2018. 7. 13. 20:49




서울 사무실 가서 종일 일하고 저녁에 만원 지하철 타고 화정 귀가. 집에 떨어진 것들이 많아서 바리바리 사들고 왔더니 어깨 빠지는 줄...


아으으으 내일은 완전 뒹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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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곤조곤 토끼 sketch fragments 2018. 7. 12. 22:13




전화랑 메일, 메신저로만 업무 얘기하다 오늘 첨 얼굴 보고 같이 회의를 한 서울쪽 부서의 담당자님과 따뜻한 문자 주고받음 :) 어머 나 조곤조곤 잘 웃는 상냥한 토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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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지나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7. 11. 21:29





오늘 스케치는 뭔가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 지나. (아무래도 미샤가 초콜릿 조공을 안 한 모양임) 지나는 빨간머리 숱이 참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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