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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16. 13:21

소련 시절 광고 포스터 - 냉동 완두콩 arts2012. 8. 16. 13:21

이번에 프라하에서도 느꼈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나라에서는 싱싱한 야채를 구하기가 참 힘들다. 90년대 후반에 러시아에서 살 때는 정말이지 싹난 감자와 시들시들한 양파, 씁쓸한 오이가 전부였던 것 같다. 그나마 몇년 전 다시 갔을때는 물자가 풍부해져서 채소 구하기가 좀 더 용이해졌지만 그래도 싼 가격은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냉동야채들이 많았는데 난 이걸 엄청 싫어했다. 요즘 우리 나라 마트나 슈퍼에서도 냉동야채를 많이 파는데 단 한번도 사본 적이 없다. 우리나라든 외국이든 식당에 갔을 때 냉동야채로 만든 요리가 나오면 우울해진다.

이건 소련 시절 광고 포스터 중 하나. 냉동 완두콩 광고다.

'신선한 냉동 완두콩. 15분 동안 삶아주면 맛있는 요리가 됩니다' 라고 씌어 있다.

흥, 그래봤자 냉동야채인데 15분 삶는다고 맛있어질 리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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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2. 7. 7. 18:12

아르카지 플라스토프, 집단농장의 휴일 arts2012. 7. 7. 18:12

아르카지 플라스토프, 집단농장의 휴일

1938년 작품입니다. 전형적인 소비에트 시대 미술 작품이죠. 전 이 당시 사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요즘 소련 시절 문화예술에 대해 좀 리서치를 하고 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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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09. 12. 4. 15:27

콘스탄틴 이스토민, 학생들 arts2009. 12. 4. 15:27


콘스탄틴 이스토민, 학생들

1933년 작품입니다. 즉 소비에트 시절 미술이지요.
저는 이 그림을 본 순간 어쩜 저렇게도 러시아의 일반적인 집안이나 사무실 내 풍경이 그대로 담겨 있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어두침침한 것까지 정말 저 분위기가 그대로예요. 향수가 물씬 치밀더군요. 저 테이블보의 모양까지!
근데 분위기가 좀 암울해보이긴 하네요. 스탈린 시대 그림이라 그랬던 걸까 싶기도 하고요. 이 그림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어서요. 트레치야코프 갤러리 소장품들 구경하다가 눈에 들어와서 포스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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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