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6. 23:23
가는 눈발 날리는 미셴스카 골목 2017-18 praha2018. 12. 26. 23:23
미셴스카 골목. 몇년 전 머무를 당시 무척 좋아했던 작은 골목. 좁고 한적했고 빛이 잘 들었고, 카피치코가 있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그리고 우습지만 이 골목의 이름이 내가 쓰는 글 주인공의 애칭과 비슷해서 좋아했다.
이후 카피치코는 말테스케 광장으로 옮겨가 버렸다. 아마도 그 때문이겠지만, 그때부터 나는 프라하에 몇번 다시 왔지만 전만큼 이 골목을 찾지는 않게 되었다.
이번에 갔을 때 두어번 갔음. 이날은 계속 눈발이 날렸다. 워낙 가는 눈발인데다 폰으로 찍어서 이 사진에는 눈송이는 잘 안 보이고 그냥 흐릿한 잿빛 막을 씌워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잘 보면 번져있는 얼룩들 몇개도 보인다. 그게 눈송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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