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일요일 밤 : 게으른 하루, 더위, 빨강 시리즈, 두부2탄 2016 praha2016. 9. 12. 03:01
앞서 포스팅을 많이 해서 짧게. 사실 오늘은 한 일이 별로 없다.
피로도 누적되고 어제 그날이 시작되어 엄청 졸리고 아팠다. 일찍 잠들었다 자정 전에 깨고 두어시간 후 다시 자고, 새벽에 안대 쓰고 다시 자고... 덕분에 조식 놓치고 정오에 나가서 근처 카페에서 모짜렐라 토마토 팔리친키로 아점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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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뒷골목들을 잠시 산책했다. 햇살이 진짜 뜨거웠다. 30도라고 했다!! 9월인데! 난 여기 7월 하순에 왔을때도 추웠는데! 추워질까봐 트렌치코트와 유니클로 그 얇은 패딩도 챙겨왔는데 이게 뭐야.. 계속 반팔 아니면 얇은 긴소매 셔츠만 입어야 해..
(오늘은 뒷골목의 빨강 시리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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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햇살도 뜨거웠고 아직 좀 힘들어서 호텔로 돌아와 야외 테라스 파라솔 아래 테이블에 앉아 사진들 정리하고 밀린 포스팅도 좀 했다. 글을 좀 쓰려다 오늘은 머리가 좀 멍해서 미뤘다(그래서 포스팅만 잔뜩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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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왔다. 저녁 먹으러 나가려다 귀찮기도 하고 밥이랑 김치 먹고파서(어제의 팟타이와 오늘의 모짜렐라 토마토 팔라친키 때문에) 근처 가게에서 두부 사다 누룽지에 즉석국 볶음김치랑 먹음.
그 훈제두부는 시리즈가 있었다! 바질, 마늘, 고추, 훈제, 오리지널!!!! 생각해보니 이들에겐 두부도 치즈 비슷할거고(치즈 코너에 있음) 치즈는 각종 맛이 있으니 흰두부는 심심해서 이렇게 여러가지로 가공하는 모양이다.
궁금해서 칠리두부, 즉 고추 두부 사옴. 고춧가루 같은게 박혀 있는데 훈제보단 물기가 훨씬 많다. 그리고 맵지 않고 짜다. 서구에선 매운것과 짠걸 구분 못하나 하는 맘도 잠시 들었다(여태 맵다는 표시된 건 거의가 안 맵고 짜기만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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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은 후 빨래 좀 해놓고 침대에 앉았음. 책 보고 메모 좀 하다 오늘도 일찍 자면 내일은 신체주기상 회복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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