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 22:02
이딸랄라 기억 2024 riga_vilnius2024. 12. 1. 22:02
여행을 다녀온지 한달 가량 흘렀다.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리가와 빌니우스에서 보낸 한달은 꿈처럼 안개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 다시금 그 순간들이 생생해진다. 여행 그날그날의 메모들은 돌아와서 첨엔 다시 뒤적여봤는데 최근 몇주 동안은 열어보지 않았다. 바쁘기도 했고, 발로쟈 때문에 마음이 힘들기도 했고, 또 이 기억들이 마치 보물상자 같아서 아껴뒀다가 열어보고 싶기도 해서.
이딸랄라. 10.25. 이날 야외에서 잠깐 함께 커피를 마셨고 이후 나는 실내로 들어갔다. 카멜. 홍학청년. 크림 브륄레. 스트루가츠키 형제. 거울. 날씨 좋은 날은 따스하고 환한 햇살. 내게 이딸랄라는 이런 단어들로 각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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