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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하고 온 결과 주말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ㅠㅠ 늦게 잠들었고 생각보다 일찍 깨어났다. 너무 피곤해서 침대에 한참 동안 붙어 있었다. 온몸이 쑤시고 아팠다. 

 

 

오늘은 아무 것도 안 하고 집에서 쉬었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저주받은 도시'를 2년만에 다시 읽고 있다. 이 소설은 너무 무겁고 끔찍해서 몇번이나 다시 잡았다가 놓곤 했는데 오늘은 그냥 읽기로 했다. 주말이 이렇게 사라지다니 너무 짧고 아깝다. 막상 주말이라고 특별히 하는 일은 없는 편이지만 하도 회사에서 온갖 스펙터클과 드라마가 난무하니 정말이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심신의 휴식이 매우 필요하다 ㅠㅠ 유일한 낙은 내일 재택근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사실은 저녁 늦게까지 줌회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재택을 하게 된 거라서 좋을 게 없다. 그래도 폭염 속 출근을 하루라도 안 할 수 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자. 

 

 

티타임 사진도 거의 안 찍었으므로 오늘도 그냥 그날의 메모에 사진 몇 장 붙인다. 내일 일찍 일어나 일해야 하므로 디카페인 티를 마셔서 즐거움이 별로 없었다. 올해의 첫 무화과를 큰맘먹고(아직은 비싸서) 주문했는데 역시 아직 싱겁고 맛이 없어서 아쉬웠다. 흑... 내일 아침에 일하면서 삶은 달걀이랑 저 무화과를 먹어야겠다... 폭염 싫어 더위 싫어 여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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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