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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박물관과 연결되어 있는 미하일로프스키 공원. 맞은편 문으로 나오면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이 있다.

 

지난 7월. 그리보예도프 운하 따라 산책하다가 더워서 공원으로 들어갔다. 언제나 이 공원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귀여운 과자 수레. 달콤하게 코팅한 아몬드 등속을 판다. 한겨울에는 너무 추우니까 영업을 안 한다만..

 

 

 

 

 

 

 

과자 수레 옆에 있던 아이스크림 수레에서 득템. 벤치에 앉아 먹었다. 날씨가 무척 더워서 콘이 금방 녹아 흘러내릴 지경이었다. 원래 이런 것보다는 손잡이 없는 그냥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는데 마침 이땐 이 콘과 수입 아이스크림밖에 없었다. 요즘은 러시아에서도 수입 초콜릿 아이스크림 바가 훨씬 많다. 난 옛날 러시아 마로제노예가 더 맛있던데...

 

저거 먹고 있는데 어떤 귀여운 아기가 엄마와 함께 아장아장 걸어오다가 '엄마 나도 마로제노예~'하고 막 졸라댔다. 그러나 그 아기는 양손에 과자와 바나나를 쥐고 있었기에.. 엄마는 당연히 '안돼!' 하고 야단쳤음 ㅠㅠ

 

* 태그의 미하일로프스키 공원을 클릭하면 전에 올렸던 이곳 풍경과 겨울의 저 과자수레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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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