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4. 20:53
나 오늘 땡땡이쳤어요.. russia2014. 8. 4. 20:53
사진 제목은 내 맘대로 붙인 것이다 :0
평일 정오를 좀 넘긴 시각이었던 것 같은데.. 레트니 사드 갔다가 네바 강변 따라 걸어오는 길에 발견한 어느 소년.. 절묘하게 가방도 저기 내팽개쳐져 있고.. 아무리 봐도 '나 오늘 땡땡이쳤어요~' 하는 느낌이 가득했다. 떠나는 배들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도 그렇고.. 마침 갈매기까지 후루룩 날아가고 있었다.
그래서 미안하게도 뒤에서 살짝 한 컷 찍었다.
.. 그건 그렇고 난 후리하고 게으른 영혼임에도 불구하고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엔 땡땡이쳐본 적이 거의 없다. 참 재미없는 학생이었나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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